김진표, 대통령실 수석 만나 "선거 앞둔 여야 대립 풀어줘야"
페이지 정보
본문
이관섭 "잘 보필해 원만한 국정 운영 되게 노력"
김건희 특별법 강행엔 "국회 결과 보고 말하겠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22일 취임 인사 차 국회를 방문한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실장·한오섭 정무수석과 만나 국회와의 소통을 당부했다.
김 의장은 이날 두 사람에게 "수석의 역할이라면 대통령의 눈과 귀가 돼야 한다"며 "대통령이 국민 다수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들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올바른 판단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정 운영 파트너인 국회와 협력이 잘 되게 하는 것도 정책실장·정무수석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라진 관행이지만, 제가 김대중 정부서 수석을 할 때는 한 달에 한 번 야당 정책위의장과 꼭 만났다"며 "여야가 선거를 앞두면 대립하니 그런 걸 풀어주는 게 수석들의 역할"이라고 주문했다. 이에 이 실장은 "늘 국회를 존중하고 여야가 원만한 상황에서 국정 운영을 하시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으나, 정치 사정이 여의치 않은 것 같다"며 "우리가 잘 보필해 원만한 국정운영이 되게 애쓰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늘 의장님께서 국회를 아주 원만하고 균형되게 이끄시려고 노력해 굉장히 고맙게 생각하고 계신다"고도 전했다. 한 수석도 "늦었지만 원만하게 예산안이 잘 처리될 수 있었던 것은 결국 의장님의 중재 노력 결실"이라며 "여야 대치 국면이 이렇게 진행되는 게 안타까운 사실이다. 국민의 입장에서 국회와 소통하는 데 소홀함이 없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약 40분 동안의 비공개 접견을 마친 뒤 자리를 뜬 한 수석은 더불어민주당의 김건희 특검법 강행에 대한 기자들의 물음에 "국회에서 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니 결과를 보고 말씀드리는 게 맞겠다"고 답변했다. 내달 3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대통령 신년 인사회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윤 대통령이 별도로 회동할지에 대해서는 "그날은 덕담하고 환담하는 그런 자리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주경제=최오현 기자 coh5122@ajunews.com ★관련기사 김진표 "예산안 오늘 오후 2시 합의 발표…내일 오전 처리" [속보] 김진표 "예산안 오늘 오후 2시 합의 발표…내일 본회의서 처리" 박광온, 백봉신사상 대상 수상...김진표 등 베스트10 선정 김진표 의장 "예산안 시한 못 지켜 송구...일주일만 정쟁 멈추자" ★추천기사 [아주 여론조사] 제3지대 신당 창당, 민주보다 국힘이 더 아팠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직 수락...오후 장관 이임식 서울 살기 힘드네...내 집 마련 월급 한 푼 안 쓰고 15년 걸린다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
관련링크
- 이전글지자체 국제관계대사회의…"살기 좋은 지방시대 적극 기여" 23.12.22
- 다음글尹, 제복 영웅 자녀 만나 "대통령 할아버지가 아빠노릇하겠다"종합2보 23.12.2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