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없이 휘두를 것"…한동훈, 9회말2아웃 與 구원할까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후회없이 휘두를 것"…한동훈, 9회말2아웃 與 구원할까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57회 작성일 23-12-22 06:05

본문

뉴스 기사
[the300]한동훈 비대위원장, 당면한 과제는

본문이미지
국민의힘의 비상대책위원장직 제안을 받아들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이임식을 마친 뒤 직원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2023.12.21. /사진=뉴시스
내년 총선을 3개월여 앞두고 국민의힘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공식 추대됐다. 김기현 당 대표의 사퇴로 정치무대 등판의 순간이 성큼 다가온 한 전 장관에게 윤석열 정부의 남은 임기를 결정할 총선의 성패 등 여권의 운명이 달린 셈이다. 검사로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으나 여의도 정치 경험은 전무한 만큼 기대와 우려가 엇갈린다.

2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전 장관은 오는 26일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될 전망이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전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한 전 장관의 비대위원장 추대를 공식 발표했다. 이어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한 전 장관을 비대원장으로 임명하기 위해 26일 전국위원회를 소집할 것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한 전 장관은 비대위원장직을 맡은 후 당장 비대위원 인선 단계부터 리더십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그가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될 때 많은 이들이 수직적 당정관계를 가장 우려했던 만큼, 이를 어느 정도 불식시킬 비대위를 구성하는 게 급선무란 분석이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이미 용산에서 비대위원 리스트를 갖고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맞서 어느 정도 자신이 주도권과 소신을 갖고 구성할지부터 당 안팎의 지대한 관심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본문이미지
국민의힘의 비상대책위원장직 제안을 받아들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이임식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2.21. /사진=뉴시스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야권 주도로 강행 처리가 시도될 김건희 여사 특검특별검사법안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 전 장관의 비대위원장 등판엔 특검법 대응도 중요하게 작용했단 분석이 나온다.

한 전 장관은 지난 19일 국회에서 취재진으로부터 김 여사 특검법을 수용할 것인가란 질문을 받고 법안의 독소조항을 언급하며 총선 후 조건부 수락을 시사했으나, 현실적으로 총선 전략상 특검을 추진해온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받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한 전 장관이 윤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청할 경우 한동훈 체제가 윤 대통령 직할체제란 당 내외의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당내선 특검법을 수용할 경우 총선 국면의 이슈를 장악할 것이란 우려도 많은 만큼 묘책을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 전 장관에게 주어진 가장 큰 숙제는 내년 총선의 성패를 가를 공천이다. 세대교체와 혁신을 이뤄내는 과정에서 당내 영남권 주류들과의 대립이 불가피한데, 리더십을 발휘해 잡음을 최소화하며 정리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본문이미지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방혁신위원회 3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12.20./사진=뉴시스
우선 1월10일 전까지 공천관리위원회를 성공적으로 구성해 출범시키는 게 당면과제다. 이어 납득할 수 있는 공천 룰을 확정하고 이를 당내서 설득하는 과정에서 한 전 장관의 리더십이 판가름날 것이란 분석이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한 전 장관은 보수의 메인스트림주류이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마찬가지인데, 넘버 원, 투가 모두 외인부대인 건 사상 처음"이라며 "보수의 본류를 어떻게 포섭하면서 갈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벌써부터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등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나오는데 이들을 제대로 정리하는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당이 분화되고, 한 전 장관은 당내서 고립될 우려가 있다"고 했다.

한 전 장관이 당의 비주류를 어떻게 포용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준석 전 대표는 27일 탈당과 신당 창당을 예고한 상황인데, 이 역시 내년 총선의 또 다른 변수다. 중도와 청년층 표심을 얻기 위해선 이 전 대표를 포섭해야 한단 목소리가 여전히 나온다. 당내 비주류를 포용한다면 윤 대통령과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교수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정치적 포용과 통합의 노선을 취한다면 윤석열 정권이 끝나도 한 전 장관에 대한 보수의 기대는 유지될 수 있다"며 "총선을 앞두고 반윤, 비윤 세력을 포섭해 윤 대통령의 대안으로서 차별화를 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배우 강성연·김가온, 지난해 이혼…"사랑이라 믿었지만 사랑 아니었다"
시크릿 송지은, 전신마비 유튜버 박위와 열애…"선물 같은 사람"
웨딩촬영 스냅작가와 바람난 예비신부…"내 신혼집에 둘이 살아"
이민 간 이범수 파경설?…아내 이윤진 SNS에 발칵 "이혼 아니다"
서하얀, ♥임창정 주가조작 연루 이후 8개월만…크리에이터 복귀?
"촬영하다 목 부러져" PD갑질에 개그맨 은퇴…월수입 5000만원 재조명
결혼 45년 차 이혜정♥고민환, 황혼 이혼 결심? "반 이혼 상태"
태국재벌♥ 신주아, 결혼 소식 신문 1면에…이혼 위자료 얼마?
유재석, 결혼식에 축의금 5만원 낸 연예인 공개…"밥은 안 먹어"
외출한 여고생, 알몸 주검으로…16년만에 드러난 모범수 비밀[뉴스속오늘]
韓한파 못 견딘 중국산 테슬라 와장창…"나도요" 차주들 제보 잇따라
女출연자 향해 "쟤, 얘" 부른 이관희…윤하정 "정 떨어져"
그 많던 유학 줄고, 외국 박사 돼도 한국 안 돌아온다…이유는
"왜 승차 거부해" 창문 틈에 손 넣은 승객…택시는 그대로 달렸다
재혼남편 죽자 찾아온 전처 자녀들…"재산 분할·이혼 무효" 소송까지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172
어제
726
최대
2,563
전체
408,144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