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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2007년 검사직 걸고 전군표 수사…윤석열, 외압 막아주면서도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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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6회 작성일 23-12-2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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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화 통해 살펴본 윤·한 관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쓴소리’할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정치권에서 교차하고 있다. 야권에선 윤 대통령이 한 장관을 데려와 여당을 직할 부대로 만들 것이라고 비판하지만, 정작 여권에선 한 장관이 윤 대통령과의 오랜 신뢰를 기반으로 개별·독립적으로 당을 이끌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21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검사 시절 한 장관이 특수통 ‘칼잡이’ 선배였던 윤 대통령을 신뢰하면서도 상호 독립적 판단 관계였음을 보여주는 일화가 16년 전에 있었다. 한 장관이 2007년 부산지검 특수부 수석검사로서 전군표 당시 국세청장 뇌물 사건을 수사할 때였다. 수사는 ‘게이트’로 확산해 검찰의 칼끝이 청와대 의전비서관 등 노무현 정부 핵심 인사들에게 향한 시기였다. 직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연구관 출신인 한 장관이 수사에 착수하면서 세무조사 로비 의혹 수사로 확전된 것이다.

한 장관은 당시 검찰총장을 만나 검사직을 걸고 세정 최고 책임자인 현직 국세청장을 상대로 구속영장 청구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17대 대통령선거를 앞둔 시점이었고, 검찰총장은 노무현 대통령과 사시 17회 동기로 인연이 깊었다.

이때 대검에서 한 장관을 유일하게 지지한 인물이 윤 대통령당시 대검 연구관이었다. 대검 지휘부가 “부산에 내려가 한동훈 수사를 도우라”고 지시하자, 윤 대통령은 “사건 수사가 잘 되고 있다”며 거절했다고 한다. 당시 상황을 잘 아는 법조계 인사는 “한 장관이 좌고우면하지 않고 수사하니 선배 검사를 투입해 사건을 컨트롤하면서 물타기를 하려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때 윤 대통령은 한 장관에게 사전에 한마디도 상의하지 않고 ‘방패막이’ 역할을 했다. 한 장관도 동료 검사들에게 “그때 말하지 않고 막아줬다는 얘기를 나중에 듣고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고 한다. 공공의 선을 위한 둘의 판단과 행보가 독립적임을 보여준다. ‘형님’과 ‘아우’로 부르면서 아삼륙으로 엮이는 사이는 아니라는 것이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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