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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 박용진 "몰카 아닐까 생각한 적도…결론 정해진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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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9회 작성일 24-03-19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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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오늘19일 서울 강북을 경선 결과 발표…조수진 공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양자 경선에서 최종 탈락한 박용진 의원이 영화 트루먼 쇼를 언급하며 "영화 같은 반전이 없는 결과를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19일 경선 결과가 나온 직후 페이스북에 "지난 한 달 동안 가끔 나 몰래 트루먼 쇼를 찍고 있는 중이 아닐까 생각해봤다"며 "혹시 영화의 시나리오처럼 모두가 나를 상대로 몰래카메라를 찍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한 적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이 언급한 트루먼 쇼는 30년간 일상이라고 믿었던 모든 것이 가짜임을 알게 된 한 남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박 의원은 "2월 19일 농담 혹은 거짓말 같은 하위 10% 통보를 받고, 그 이유를 알려달라는 재심 신청이 문자 하나로 기각되고, 1차 투표 결과를 알려주지 않고, 사상 초유의 권리당원 75% 투표율을 들었을 때 황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당심, 민심 모두 과반 득표자임에도 공천 승계에서 왜 강북을은 예외여야 하는지, 세 번째 경선에는 왜 전국의 당원들이 강북을 투표에 참여해야 하는지, 왜 여전히 박용진은 30% 감산도 모자라 55% 차이를 안고 뛰어야 하는지 중략 저는 아무런 설명도 듣지 못했고, 납득하지 못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현역 하위 10% 평가를 받은 박 의원은 이번 경선에서 득표의 30% 감산 조치를 적용받았고, 경쟁자였던 조수진 변호사는 여성 신인으로 25% 가산점을 받았습니다.

박 의원은 "패배가 뻔한 경선, 결론이 정해진 경선임을 알고 받아들였기에 새삼 다른 감정은 들지 않는다"면서도 "대한민국 정치사에, 민주당의 앞날에 다시는 이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선에서 승리한 조 변호사를 향해 "우리 국민들을 위해 당선돼 좋은 정치를 해달라"며 "여전히 할 일 많은 대한민국에서 의미 있는 국회의원이 돼주길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박 의원은 끝으로 "분열과 갈등은 저를 마지막으로 정리하고, 승리를 향한 에너지를 한데 모으자"며 "저부터 작은 역할이라도 찾아 나서고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한 달 박용진에게 벌어진 트루먼 쇼 같은 이 드라마의 결론이 오늘이 최종회가 아니라 보다 정의로운 내일이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전략선거구인 서울 강북을 경선 결과 조 변호사가 1등을 차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정봉주 전 의원이 서울 강북을에서 공천장을 받았지만, 거짓 사과 논란이 불거지며 낙마했고 이에 따라 박 의원과 조 변호사의 양자 경선이 진행됐습니다.


김휘란 기자kim.hwira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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