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벼락공천, 강북을 주민 분노…나도 토박이로서 자존심 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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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강북을 후보 박진웅 인터뷰
송파 사는 한민수, 강북 알겠나 지역경제 피 돌게 하는 게 목표 “토박이로서 ‘뻐꾸기 후보’들에게 강북을을 내줄 수 없죠. 명심明心·이재명의 마음으로 왔지만, 빈손으로 떠나는 ‘명수래 공수거明手來 空手去’가 될 겁니다.” 잦은 후보 교체를 두고 강북을 주민들 사이에선 1988년 이후 36년간 민주당 계열 정당이 지역구를 사실상 독점해 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박 후보는 “총선 출마와 관계없이 강북 토박이로서 용서할 수 없다”며 “하루에 셀 수 없이 ‘민주당은 강북을 얼마나 만만하게 보기에 하루가 멀다고 후보를 갈아치우냐’는 주민들의 말을 들으니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 47세인 박 후보는 강북구 삼양동 달동네에서 태어났다. 박 후보는 “미아동에서 학교에 다니고, 지역에서 첫 연애를 시작했으며 첫 월급을 탔다”며 “험지지만 ‘운명’이라고 생각했다. 정치를 하면서 다른 지역을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정치를 시작한 이유도 강북에 있다. 박 후보는 “왜 강북은 낙후의 대명사가 됐는가, 강북의 발전 담론은 왜 4년에 한 번씩만, 민주당 정치인들의 말로만 이야기돼 왔는가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최종 후보로 낙점된 한 후보가 서울 송파구에 거주해 지역 투표권조차 없다는 점도 공격했다. 박 후보는 “강북의 노후 주택 문제가, 낙후 문제가 한 후보가 지금 살고 있는 송파구의 123층 마천루롯데월드타워에서 보이겠느냐”고 반문했다. 박 후보가 꼽은 지역의 최대 현안은 낙후된 인프라다. 강북구의 재정자립도는 25개 서울 자치구 중 하위권이다. 그는 “부지 부족 문제로 기업 유치에 소극적이었던 과거와 달리 강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며 “강북 경제의 ‘피’가 돌게 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박주연 기자/사진=이솔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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