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병 남인순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김근식 국민의힘 후보/뉴스1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 송파병에서 맞붙는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근식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 중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송파병은 서울 내 보수 텃밭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에 속한 8곳 중 유일한 민주당 지역구다.
26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가 동아일보 의뢰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현역 남 후보 지지율은 45.7%, 전 당협위원장이었던 김 후보 지지율은 39.2%였다.
남 후보는 4년 전인 21대 총선에서도 김 후보와 맞붙어 김 후보43.2%를 9.3%포인트p 격차로 앞서 당선됐다.
송파병은 1996년 15대 총선 당시 신설 이후 19대를 제외하고 모두 민주당이 승기를 꽂은 지역이다. 이번 선거에 앞서 박지선 진보당 후보가 남 후보로 단일화에 합의했다.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로는 남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가 42.4%, 김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가 27.6%로 나타나 14.8%p 격차를 보였다.
정부 견제를 위해 민주당을 지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40.3%로 집계됐다. 국정 안정을 위해 국민의힘을 지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34.5%였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미래35.0%, 더불어민주연합21.9%, 조국혁신당21.2% 순서로 높게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 서울 송파병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3명에게 100% 무선 전화 면접으로 실시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4.4%p, 응답률은 9.6%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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