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산업장관 후보, 아들 불법유학 논란에 "미진한 점 있었다" > 정치기사 | politics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9.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아들의 영국 유학 과정에서 현행법을 위반했다는 지적에 대해 "미진한 점이 있었다"고 밝혔다.

방 후보자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초중등교육법 위반을 사과하겠느냐"는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방 후보자는 "저 규정초·중등교육법을 세세히 알지 못했다"며 "국내법이 규정돼 있는데 그런 점에서 잘 된 점은 아니다"고 했다.

방 후보자의 아들은 중학교 2학년 때인 지난 2012년 4월부터 영국의 엘스트리스쿨Elstree school에서 3개월 간 유학했다. 같은해 9월부터 5년 동안에는 영국 크랜리스쿨Cranleigh school에서 유학했다.

초·중등교육법에 따르면 의무교육 대상인 중학교 과정을 마치지 않은 경우 학생이 부모 없이 해외에서 유학을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중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자녀 유학을 위해선 부모 등 부양의무자가 함께 체류해야 한다.

방 후보자의 아들이 유학하던 시기인 2012년은 후보자가 기획재정부 등에 재직 중이었다. 방 후보자의 배우자는 치과를 개업해 운영하던 시기로 영국에 체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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