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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색 가득한 대학 기말 시험지에 민주당 대학생위 "출제 교수 해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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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6-20 22:02 조회 4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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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색 가득한 대학 기말 시험지에 민주당 대학생위 quot;출제 교수 해임하라quot;
한남대학교의 한 교양과목 기말고사 문제. MBC 방송화면 갈무리

대전의 한 대학교수가 기말고사에 노골적인 정치색을 드러낸 문제들을 실어 학생들의 반발을 샀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대학생위원회와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는 20일 한남대에서 회견을 열고 정치적으로 적절치 못한 시험문제를 냈다는 논란을 빚고 있는 A교수에 대한 해임을 촉구했다.

전날 MBC는 한남대학교에서 3학점 강의의 교양과목 경제 정의와 불평등을 가르치는 초빙강사 임모씨가 낸 기말고사 문제에 대해 보도했다.

임씨는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 실세였던 1980년대 주체사상파의 사상이 정의로운지 부정의한지 평가하라는 문제로 자신의 정치성향에 맞춘 답안을 요구하는 듯한 문제를 냈다.

또 최근 민주노총과 전교조 간부들 중 간첩이 있음이 밝혀졌다며 아직 확정되지도 않은 사실을 전제로 이 간첩들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어떤 태도를 보였냐고 묻는 문제도 있었다.

임씨는 시험 문제에서 중국을 중공으로 부르기도 했는데 한국 다수당 대표인 이재명이 중공 대사관저에 초대받아 갔고, 여기서 주한 중공대사 싱하이밍이 일장 훈시를 했다며 이재명이 고분고분 듣고만 앉은 것과 대한민국의 국격의 관계를 약술하라고 지시했다.

또 문재인이 탈원전을 편 근본적 이유를 물으며 괄호 안에 흑심이란 표현을 넣는가 하면, 재임 기간 전기료를 최소 3회 인상했어야 했다고도 주장했다.

MBC와 KBS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긍정적인 기사는 빼버리는 경우가 비일 비재하다. 부정적인 기사를 통해 국민들을 거짓으로 선동하고 가스라이팅 하는 데 혈안이 된 이유를 쓰라며 언론에 대한 혐오도 담았다.

이 시험지 초반부에는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중심으로 쓰라는 주문과 틀리거나 부정확한 내용을 기술 시 철저히 감점한다고 적혀있다.

수강생들은 "평소에도 그 교수가 정치적인 얘기를 많이 하긴 했지만 설마 시험지에까지 그렇게 할 줄은 솔직히 예상을 못 했다", "내 생각과 다른 부분도 그 교수의 입맛에 맞춰 써야 되나 하는 고민도 들었다"며 황당함을 토로했다.

수강생들은 즉각 문제를 제기했고, 학교 측은 경위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이러한 가운데 민주당 대학생위 "정치편향 기말고사를 출제한 교수를 해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대학생위원회와 한남대 학생들이 20일 대전 한남대학교 앞에서 임모 교수가 편향적 정치사상을 강요한다고 주장하며 해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이들은 임씨가 "극우 유튜브 영상에서나 볼 법한 내용들이 대학 기말고사로 출제했다"면서 "앞뒤 설명도 없고 내용도 정확하지 않고 모두를 싸잡아 간첩, 주체사상파 운운하며 자기 생각을 강요한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임씨는 ‘경제정의와 불평등’이란 과목을 맡아, 경제문제에 있어서 정의의 문제와 불평등의 문제를 강의한다고 했지만, 기말고사 문제들은 경제정의와 불평등과는 관계가 없는 내용들로 채워졌다"고 꼬집었다.

또한 "시험지에는 ‘틀리거나 부정확한 내용을 기술시 철저히 감점한다.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중심으로 핵심 요점만 간결·명료하게 기술하라’는 경고 문구도 있었다"고 비난했다.

특히 "대학 강단에서 노골적인 편 가르기와 혐오를 강요하며 편향된 정치색을 덧칠한 임씨는 새누리당 정책자문위원과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던 전력이 있다"고 지적하고 "정치권에 잘 보이기 위해,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편향된 정치적 입장을 학생들에게 강요한 것이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대학 측은 편향된 정치적 입장을 강요하고 혐오와 편 가르기를 강요한 A교수를 즉각 해임하고, 임씨는 대학을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한 정치판으로 만드는 것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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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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