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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금태섭 "낙준 연대? 반윤 · 반명만으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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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12-11 09:41 조회 4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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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 새로운선택, 오늘 선관위 심의 끝나면 창당 완료
- 류호정 등 세번째권력과 창당 양당체제 바꿀 것
- 이준석? 이낙연? 반윤·반명에 머물러선 같이 못해
- 시스템 자체 고민 한다면 낙-준과 힘 합칠 수도
- 이낙연이 보자고 해 만났다…깊은 고민 털어놔
- 민주당 못 고쳐 쓴다 말씀 드려, 행동이 중요
- 빅텐트돼야 양당체제 깬다, 차이 극복이 관건
- 민주당 180석에 여론 거부감…與는 총선대책 부재
- 신당 30석으로 양당 과반 저지해야 정치 부활한다
- 尹, 인사 변해야…김홍일 인사 보면 아직 멀었다
- 김건희 특검 캠프 때부터 금기…화내며 넘어가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3년 12월 11일 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금태섭 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원장


▷김태현 : 뉴스 속 깊숙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두 번째 이너뷰, 오늘 함께할 분은 새로운선택의 금태섭 대표입니다. 정의당 류호정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는 세번째권력과 손잡고 오는 17일에 공동창당대회를 갖겠다 이렇게 선언했는데 관련 이야기 좀 들어보지요. 안녕하세요.

▶금태섭 : 안녕하십니까.

▷김태현 : 지난주인가요? 류호정 의원이 저희 프로에 출연했을 때 누구랑 같이 할 준비가 돼 있는데 아직은 공개할 수 없다 뭐 이렇게 얘기했었거든요. 그러고 나서 이틀인가 있다가 우리 금태섭 대표하고 공동 창당선언을 했는데요. 지금 준비가 다 되신 거지요?

▶금태섭 : 저희는 오늘 선관위에서 심의가 끝나면 창당이 완료될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류호정 의원하고 금태섭 전 의원 보면 공통점이 있는 것 같기도 한데 얼핏 생각나는 공통적인 부분은 없거든요. 어떻게 같이 하게 된 거예요?

▶금태섭 : 지금 정치권에서 상식이 있는 사람들은 다 비슷한 고민을 하지요. 우리 정치가 이대로 가서는 안 되겠다. 정의당 같은 경우에도 양당체제 내에서 한때는 기대를 많이 3당으로서 받았고, 저도 정의당에 거는 기대가 있었는데요. 지금 정의당이 하는 일을 보면 다음 총선에서 많아야 4석 정도의 비례 자리를 기대하면서 그중에 2석은 다른 데 준다, 그러니까 연합하자. 뭐 이런 얘기를 하고 계시는데요. 이게 작은 규모의 비례 연합정당 하자는 거랑 뭐 다른 것을 모르겠거든요. 그러니까 류호정 의원 입장에서도 이래서 정의당이 2석 얻으면 뭐 하나, 뭘 하겠다는 게 없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할 거고요. 그러니까 우리 정치의 양당체제를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런 생각을 했을 겁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하고 유튜브에서 한 3시간 토론하시던데요.

▶금태섭 : 네.

▷김태현 : 류호정 의원과 하는 공동창당하는 신당에 이준석 전 대표의 참여 가능성은 얼마로 보세요?

▶금태섭 : 저희는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은 다 모여서 같이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에는 아직도 국민의힘 당원이고, 그러고 본인이 어떤 경로를 택할 것인지 선택을 해야 되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이 잘못했다, 윤석열 대통령만 고치면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한다면 그건 저희랑 고민의 지점이 다른 거고요. 그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이 체제 자체, 시스템 자체를 바꿔야 된다 그렇게 하면 같이 할 수 있고 그렇습니다.

▷김태현 : 그 얘기를 지난번 인터뷰할 때도 하셨어요. 이준석 전 대표 목적이 국민의힘을 고쳐 쓰는 거라면 같이 못 하고, 그걸 넘어서면 같이 하는 거다.

▶금태섭 : 그렇지요.

▷김태현 : 그 이후에 이준석 전 대표와 몇 번의 만남이 있었잖아요. 어떻게 지금 판단하고 계십니까?

▶금태섭 : 이준석 전 대표와 여러 번 만나서 그런 얘기를 했고 우리는 답을 제시했다, 본인이 선택할 문제다. 본인이 선택을 해야지요.

▷김태현 : 그러니까 보시기에는 이준석 전 대표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금태섭 : 이준석 전 대표도 그렇고 민주당의 비명계 내지 이낙연 전 대표도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요. 그게 같은 거거든요. 이제는 반명 반윤으로는 우리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대표가 갑자기 하루아침에 사람이 바뀌어서 뭐 포용하고 그런다고 민주당이 바뀌지 않을 거고,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까지 1년 반 동안 해 온 게 있는데 갑자기 포용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한다고 바뀌지가 않을 거고요. 이걸 바꿔야 된다고 생각하면 같이 하는 거고. 저희는 그냥 저희 길을 제시하고 그대로 가는 거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하고 이낙연 전 대표의 움직임에 우리가 동조할 필요는 없다, 뭐라고 해야 되나요? 끌려다닐 필요는 없다 이런 취지로 읽히는데요.

▶금태섭 : 이낙연 전 대표나 이준석 전 대표나 두 분 다 전 대표인데요. 정치권에서 상식이 있는 사람이면 같은 고민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게 뭐가 문제인지. 그러니까 총선이 몇 개월 안 남았는데 두 분이 다 당에서 전 대표를 하신 분들이면 자기네 당이 몇 석이라도 더 얻으려는 노력을 과거 같으면 했을 거예요. 그런데 국민의힘이 지금 106석인가 되는데 130석이 된다고 해서 하나도 바뀔 게 하나도 없어 보이고, 민주당이 지금 180석을 갖고도 저 모양인데 다시 한번 180석을 한다고 바뀔 게 없을 것 같고요. 그러니까 고민을 하는 거지요. 그런데 그게 개인적인 문제, 현재 당대표나 대통령 하시는 분들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라는 생각을 하실 겁니다.

▷김태현 : 이낙연 전 대표도 만났다면서요?

▶금태섭 : 이낙연 전 대표가 한번 보자고 하셔서 만났습니다.

▷김태현 : 어떻던가요? 이낙연 전 대표 보시기에 신당 창당할 것으로 보십니까?

▶금태섭 : 거기서 나눈 얘기는 사석인 얘기라서 제가 뭐라고 말씀은 못하겠는데요. 정말 깊은 고민을 하는 걸로 보이기는 보였습니다. 단순히 민주당에 계속 계시면서 어떻게 하면 이걸 고칠 수 있을까 그것보다는 조금 더 큰 고민을 하신 것 같은데요. 제가 거기에서 나눈 얘기를 자세히 말씀드리기는 좀 어렵습니다.

▷김태현 : 이낙연 전 대표가 먼저 만나자고 요청이 왔다고요.

▶금태섭 : 네, 전화가 와서 만났고요. 고생한다고 격려를 하셔서 저는 대선배이시니까, 민주당 계실 때도 그랬고요. 그래서 그런 얘기하실 줄 알았는데 본인 고민도 좀 털어놓으시고 그러셨습니다.

▷김태현 : 왜인지 이낙연 전 대표가 금태섭 대표에게 먼저 만났다고 전화한 걸로 보니까 단순히 그냥 고생하는데 밥 한번 먹자 이건 아니었던 것 같은 느낌이 좀 들기는 하는데요.

▶금태섭 : 이낙연 전 대표도 전에 양향자 의원도 만난 것 같고, 여러 분들 만나면서 얘기 듣고 고민하시는 것 같습니다.

▷김태현 : 밖에 있는 분들을 많이 만나신다는 걸로 봐서 본인도 아마 그 부분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것 아닌가.

▶금태섭 : 그러니까 저로서도 그냥 민주당을 고쳐써서는 안 된다는 얘기를 그날도 드렸고, 그거보다는 조금 더 크게 고민을 하셨으면 하는 생각이 있는데요. 어쨌든 말이나 생각이 중요한 게 아니라 지금은 행동이 중요할 때니까 어떻게 하실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금태섭 대표도 이낙연 전 대표에게 민주당 고쳐쓰기 힘드니까 나와서 새살림을 차리시자라고 말씀드린 거예요?

▶금태섭 : 거기서 나눈 얘기를 자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는데요. 그건 제 생각이 그러니까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금태섭 대표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계시다는 거고요. 이낙연 전 대표의 반응은 제가 묻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금태섭 : 네.

▷김태현 : 그러면 만약에 이낙연 전 대표가 나오셨어요, 이준석 전 대표도 나왔어요. 그래서 요새 얘기하는, 주말부터 낙준연대라는 그런 얘기가 돌던데요. 두 사람이 합칠 수 있다고 보십니까?

▶금태섭 : 글쎄, 그거는 그분들이 결정할 문제니까 제가 뭐라고 말은 못 하겠습니다. 다만 말씀드렸듯이 민주당 자체는 큰 문제가 없는데 이재명 때문에 문제다. 그러고 나와서 좋은 민주당, 새로운 민주당을 만든다 그러면 우리랑은 다른 거고, 그건 또 이준석 전 대표와도 다른 거고요. 정말로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해서 하면 다들 모아서 힘을 합칠 수 있는 거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왜냐하면 대표님, 사실은 이낙연, 이준석, 금태섭, 류호정 이렇게 만약에 한 울타리 안에 빅텐트 치고 모인다고 하면 그 파워가 굉장히 커지는 거고, 내년 총선에 완전 돌풍을 넘어서 태풍이 될 수 있는 거잖아요.

▶금태섭 : 그러니까 빅텐트가 돼야만 기존에 현재 있는 정당들과 체제를 깰 수 있다고 보는 거지요. 그리고 저희가 항상 하는 말이 민주당이든 국민의힘이든 서로 상대방을 악마시하면서 싸우고 진짜 중요한 문제를 안 다룬다 하고 있는데요. 이낙연, 이준석, 류호정, 저 다 다르지만 그 정도 차이를 극복하는 모습을 못 보이면 유권자들한테 설득력이 없지요. 그러니까 신당 새로운 세력을 하려면 그 사람들이 그거를 극복할 수 있느냐, 그러고 그러려면 어떻게 보면 양보도 하고 희생도 해야 되는데 그럴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린 겁니다. 애초에 그런 방향을 추구하지 않는다거나 아니면 양보할 생각이 없다거나 그러면 어려운 거지요.

▷김태현 : 아까 제가 말씀드린 그 그림이 그려지는 것에 대한 기대는 있으신 거지요?

▶금태섭 : 아니, 기대가 아니라 저는 그렇게 가야 된다고 보는데요. 그러나 그건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요.

▷김태현 : 뭐 그렇지요. 알겠습니다. 혹시 유승민 전 의원이랑은 접점이 없습니까?

▶금태섭 : 최근에는 연락해 본 적은 없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금태섭 : 지금 어떤 고민을 하신 지는 모르겠는데요. 주변에서도 별로 접촉하시는 분은 없는 것 같아요. 뭐 유승민 전 대표도 고민을 많이 하시겠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민주당 내부 얘기 질문을 드려볼게요, 민주당에 계셨으니까요.

▶금태섭 : 네.

▷김태현 : 지금 권리당원 포션을 강화하고, 현역 의원에 대한 페널티도 확대하고, 비명계 의원들 쪽에서는 총선 앞두고 룰 바꾼다고 강하게 불만을 표출하는 상황인데요. 민주당의 현 상황은 어떻게 진단하고 계세요?

▶금태섭 : 글쎄요. 민주당이 4년간 지낸 것을 보면 과연 현재 시점에서 강성지지층의 의견을 더 많이 반영해야 되느냐. 이게 무슨 명분으로는 당원들의 뜻을 반영한다 안 한다를 떠나서 이게 과연 어떤 의미가 있느냐를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난 4년간 민주당이 정말로 유권자들, 국민들의 뜻에 부응하는 모습을 못 보였고, 계속 정말 강성지지층만 따라가는 모습을 보였지 않습니까? 그러면 거기에 대한 성찰과 반성이 있어야 되는데 그 반대로 가는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김태현 : 이재명 대표가 최근에 정세균 전 총리하고 김부겸 전 총리하고 만나려고 일정을 조율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아니더라고요. 이 보도가 있었는데요. 이런 이재명 대표의 움직임은 어떻게 읽고 계십니까?

▶금태섭 : 만나서 말씀을 듣고 조금 고치면 다행인데. 그러니까 문제는 뭐냐 하면 얘기가 아니라 그 얘기를 얼마나 지킬 생각이 있느냐 하는 거거든요.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를 보면 대선 때나 뭐 여러 차례에 걸쳐서 나는 불체포특권 이용하지 않겠다, 나는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겠다 하시고 나서 결정적일 때 가면 투표에 가고 그다음에 부결시켜 달라고 호소도 하고 했잖아요. 그러면 정세균, 김부겸 전 총리들을 만나서 얘기를 나눈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 민주당은 어떻게 보면 언행 불일치, 그러고 국민들 입장에서는 지금 뭐라고 말한들 신뢰하기가 어렵다 그것에 걸려고 있는 거지요.

▷김태현 : 양당 입장을 제가, 양당의 움직임에 대해서 질문을 드리는 이유는 아무래도 양당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니까, 제3지대 입장에서는요. 그래서 제가 질문을 좀 드리는 건데요. 지난주 금요일에 발표한 한국갤럽 자체 여론조사 보니까 현 정부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된다 35%, 현 정부 견제하기 위해서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된다 51%. 구도 자체는 정부 연제, 정부 심판론이 높습니다. 이 결과가 제3지대에 의미하는 바는 뭐라고 보십니까?

▶금태섭 : 원래 집권 2년 후에 있는 총선은 당연히 집권세력에 대한 심판으로 나타납니다. 그런데 저희 입장에서는 다른 것보다도 이런 구도 때문에 저희가 가는 길이 달라지지는 않는데요. 과거 선거와 다른 것이 과거에는 수도권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비등비등했습니다. 큰 차이가 안 났거든요. 그런데 얼마 전에 있었던 강서구청장 선거에서도 봤듯이 지금은 수도권에서 상당한 차이가 납니다. 그런데 유권자들 입장에서는 지금 아주 고착화된 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여론이 30% 초중반대, 그러고 반대여론이 50% 후반대니 60%대 초반까지 나오는데 그러면 유권자들이 민주당한테 표를 주겠지요. 그것만 생각하면요. 그런데 민주당이 다시 160석, 180석 가지는 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렇게 물으면 상당한 거부감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민주당이 집권했었고 180석 있었는데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라는 게 있기 때문에 지금은 새로운 세력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높다고 저희는 보고 있지요. 특히 수도권에서는 과거에는 양쪽이 비등비등하면 내가 지금 저기가 좀 마음에 들기는 해도 저기다 한 표 줬다가 우리가 지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지금 보수가 상당히 내려가 있거든요. 어차피 안 될 것이고, 그러고 여기다 보태줬다가는 정말로 180석 또 하겠네 이 생각이 있어서 저희는 환경은 아주 좋다고 봅니다.

▷김태현 : 오히려 제3지대가 먹힐 수 있는 공간이 열렸다.

▶금태섭 : 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방금 전에 제가 말씀드린 여론조사 결과는 지난 5일에서 7일 실시한 한국갤럽 자체 여론조사이고, 우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됐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가 내년에 민주당이 154석을 확보할 것이다. 단독 과반이냐 180석이냐 이것이 문제로다 이렇게 진단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금태섭 : 올해 초부터 그런 얘기 계속 그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국민의힘이 집권하고 1년 반이 지났는데 총선대책이 전혀 없거든요. 그러니까 사실은 보수 쪽을 보면 탄핵 이후로 한 명도 책임지거나 희생한 게 없고, 윤석열 대통령을 간판으로 픽업으로 해서 대통령 되신 것 이외에 변한 게 없는데요. 수도권에서는 세 번 선거에 걸쳐서 참패를 했습니다. 그러면 사람을 키우고 지역에 내려보내고 이런 것을 해야 되는데 전혀 그런 움직임이 없어서요. 만약에 신당이 어떤 성적을 내지 못하거나 변화가 없다면 저는 이대로 가면 민주당이 당연히 할 것이고, 아마도 160석 이상은 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거기에 신당이 들어가면요?

▶금태섭 : 신당이 들어가서 저희가 그걸 깨야지요.

▷김태현 : 어느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데요?

▶금태섭 : 저희는 항상 30석을 생각하고 있는 거고요. 양쪽이 다 과반수가 안 되는 상태, 그래야만 이게 대화를 하지 않으면 정치가 안 되는 거거든요. 저희가 무슨 대단히 뛰어나거나 특이한 비법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 구조가 되면 한국 정치가 바뀐다. 어느 한쪽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 만약에 국민의힘이 180석이 되면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을 것이고, 민주당은 지금까지 180석을 가지고 마음대로 했지만 하나도 이룬 게 없잖아요. 그런데 양쪽이 다 과반수가 안 되고 중간에 새로운 사람들이 30석 정도를 차지하면 대화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겁니다. 상대방과도 이야기를 해야 되고, 중간에 있는 사람이 말을 안 들으면 저쪽과도 손을 잡을 수 있는 거고요. 정치가 진짜 부활하는 거지요.

▷김태현 : 말씀하시는 것을 제가 조합을 해 보니까 기본적으로 제3지대 정당의 공략포인트가 윤석열 대통령에게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에게는 180석을 몰아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유권자들을 타깃으로 하고 계신다고 보면요. 그러면 지금 대표님 머릿속에는 예를 들어 민주당이 과반 왔다 갔다, 그러고 국민의힘은 100석 초반 왔다 갔다, 그러고 신당은 30석 이 구도로 지금 생각하시는 건가요?

▶금태섭 : 민주당도 과반이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김태현 : 그러면 과반 약간 밑으로 내려오고.

▶금태섭 : 자기가 평생 진보성향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도 민주당이 다시 180석 되는 데 대해서는 엄청난 거부감들이 있습니다, 만나서 얘기해 보면. 그러고 보수층 만나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그래도 이렇게 기회를 못 가졌는데 윤석열 대통령도 한 180석 가지고 마음대로 해 봐야 되지 않냐, 그러면 안 된다고 다 하세요. 거기서 새로운 게 나올 수 있는 거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대통령 얘기가 나왔으니까 말인데요. 어떻습니까? 최근에 보시기에 대통령이 뭔가 변화가 있는 것 같던가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끝나고 변화가 있어야 된다 이런 주문은 많았잖아요.

▶금태섭 : 집권세력에서 변화를 보여주려면 가장 강렬한 메시지는 인사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방통위원장 인사하는 걸 보면 아직도 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태현 : 또다시 김홍일 위원장.

▶금태섭 : MB 때 사람이고, 검찰 출신이고 이런 사람을 다시 쓰면서 뭐라고 얘기한들 사람들 머리에 그게 들어오지 않지요.

▷김태현 :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통과될 거잖아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여권과 대통령이 어떻게 할 걸로 예상하십니까?

▶금태섭 : 글쎄요, 제가 캠프에서부터 보면 그건 정말 금기고, 제가 몇 번 얘기를 했는데 말씀을 안 들으세요.

▷김태현 : 캠프 때도 여사에 대해서 어떻게 해야 된다고 하셨다는.

▶금태섭 : 그렇지요.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 전혀, 화를 내면서 그냥 넘어가버리는데요. 정말 이걸 깨지 않으면 선거를 치를 수가 없을 겁니다.

▷김태현 : 그때는 뭐라고 그러면, 여사의 2선 후퇴를 얘기하셨던 거예요?

▶금태섭 : 무슨 명품백을 받았다 말았다 말이 많은데 경호부터 다 깨진 거거든요. 누가 영부인하고 만났는데 몰래카메라를 들고나가서 찍어 왔다는 것은 경호처장의 입장에서는 정말 진짜 자존심이 상하는 일일 겁니다. 그런데 아무도 말을 못 하고 있는 거고요. 그거를 보수언론에서도 그 얘기를 사설에도 쓸 정도로 얘기가 나오는 건데요. 그것도 고치지 않으면서 무슨 선거에서 승리를 바라는 겁니까.

▷김태현 : 그러면 그 당시에 캠프에 계실 때, 캠프 잠시 계셨다가 나오셨잖아요, 나중에.

▶금태섭 : 네.

▷김태현 : 당시에도 김건희 여사에 대한 문제를 얘기했으나 윤석열 대통령이 화를 내고 듣지 않았다?

▶금태섭 : 김건희 여사 그때 댁에서 지하에 있는 코바나컨텐츠를 갈 때 TV 카메라를 들이대니까 젊은 남성 직원이 뒤에서 목을 누른 그런 동영상이 찍힌 일이 있습니다. 그러면 이 사람이 누구냐, 그러고 우리가 제대로 지원할 수 있는 사람들을 지원할 수 있는 조직을 갖춰야 된다. 그런데 그게 안 되는 거지요. 그래서 끝까지 캠프에서 그때 있었던 남자 직원이 누군지를 몰랐습니다. 그러니까 사적으로 다 처리를 하는 거고요. 지금도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거는 정말로 큰 문제지요. 왜냐하면 영부인이 선출된 사람이거나 임명된 공직자는 아니지만 국민들의 세금으로 대통령과 같이 다니고, 또 영향력을 가지시는 분인데요. 어떤 활동을 하시는지에 대해서는 지원도 돼야 되지만 국민들이 알아야 되거든요. 이번에 명품백 받은 것도 코바나컨텐츠 그 사무실에서 그런 일이 벌어졌던데요. 그거는 정말로 큰 문제고, 국민들로서도 참을 수 있는 한도를 넘었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그 말씀을 들어보면 윤석열 대통령의 예전부터의 흐름을 봤을 때는 이번에 특검법이 올라와도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다?

▶금태섭 : 글쎄요, 그건 제가 알 수는 없지만, 그것은 윤 대통령이 판단하실 문제인데요. 지금처럼 가면 이게 커다란 약점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거부권 행사하면 방탄프레임에 걸릴 것이라고 얘기하던데 그건 어떻습니까?

▶금태섭 : 윤 대통령에 대해서는 그렇게 비판하지만, 이준석 전 대표는 이제 반윤은 그만하시고 정치를 어떻게 바꿀 건지 크게 고민을 해야지요. 제가 그런 얘기는 했습니다. 김건희 특검하는 이런 것은 민주당에 맡겨도 되지 않느냐, 우리는 좀 다른 얘기하자.

▷김태현 : 어떤 의미이신지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지요. 새로운선택의 금태섭 대표입니다. 감사합니다.

▶금태섭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정치쇼] 금태섭 quot;낙준 연대? 반윤 · 반명만으론 안 된다qu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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