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뇌혈관 질환자, 밤 외출 삼가야…겨울철 조심해야 할 질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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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질환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심뇌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특히 겨울 추위를 조심해야 한다. 날씨가 추워지면 사람 몸속 혈관은 수축한다. 이 때문에 혈압이 상승하고 심박동 수도 올라가 머릿속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뇌출혈은 심한 두통과 마비 등의 증세를 동반하며 조속히 치료하지 않으면 24시간 안에 사망할 수 있다. 또 추위가 오면 혈액의 혈소판이 활성화해 피가 더 끈적끈적해진다. 심장 혈관이 막히는 심근경색증이나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증이 발생하기 쉬워지는 것이다. 이 경우 6시간 이내에 혈관을 뚫어주지 않으면 사망하거나, 생존해도 신체 마비 등의 후유증을 겪을 수 있다. 질병청 관계자는 “노인의 경우 추위에 노출되면 이런 심뇌혈관 질환이 갑자기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한파가 닥쳤을 때에는 새벽이나 밤 외출을 삼가는 게 좋다”고 했다. 귀·손가락·발가락 등이 얼어붙는 동상도 사람들이 겨울철에 자주 걸리는 한랭질환이다. 피부색이 흰색이나 회색으로 변하고, 피부에 감각이 없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동상 부위를 절단해야 한다. 동상 증세가 나타나면 따뜻한 물에 해당 부위를 담근 후 병원에 가야 한다. 강추위에 축축한 신발을 오래 신고 있으면 발이 저리고 물집이 생기는 침족병이 발생할 수도 있다. 심하면 피부가 괴사할 수 있기 때문에 젖은 신발과 양말을 벗고 발의 물기를 닦아낸 뒤 병원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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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조백건 기자 loogun@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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