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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제복 영웅 자녀들에 "혼자가 아냐…국가가 아버지를 기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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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8회 작성일 23-12-2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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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전물·순직 군경 유가족 히어로즈 패밀리초청
용산 대통령실서 첫 크리스마스 행사로 기획
미취학 어린이 위주로 군경 소방 9가족 초청
"대통령이야" 어린이 질문에 행사장 함박웃음
"홀어머니 손잡고 노력해 장관돼" 박민식 소개
"울지 않고 부모님 도와 잘 이겨내면 큰 선물"

윤, 제복 영웅 자녀들에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순직 군인·경찰·소방관 유가족 초청 히어로즈 패밀리와 함께하는 꿈과 희망의 크리스마스 행사에서 인사말 중 "박민식왼쪽 국가보훈부 장관도 순직 유공자 자녀"라고 소개하며 어린이들을 격려하는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3.12.22.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올해 첫 크리스마스 행사로 전몰·순직군경 유가족들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고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다. 여러분들의 아버지를 기억하고 가족을 잊지 않는 국가가 늘 있다는걸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허어로즈 패밀리와 함께하는 꿈과 희망의 크리스마스라는 이름을 붙인 이날 행사는 대통령실 내에서 개최되는 첫 크리스마스 행사로, 전몰·순직 군경의 초등학생 이하 자녀 14명과 배우자 등 30명이 참석했다.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강풍에 인명피해를 막으려 출동했다 구조물에 깔려 순직한 고故허승민 소방위 유가족, 강원도 철원 자주표 사격 훈련 중 폭발사고로 순직한 고 이태균 상사 유가족, 한강 실종자 수색중 순직한 고 유재국 경위 유가족 등 군인 유족 4가족, 경찰 유족 3가족, 소방 유족 3가족이 자리했다.

크리스마스 행사인 만큼 무대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선물꾸러미 등으로 꾸며졌고 캐럴 합창도 준비됐다.

윤 대통령은 미리 도착해 있는 어린이들에게 손을 흔들며 입장하면서 한명 한명에게 다가가 "몇학년이야, 내년이면 중학교 가는구나" "바로 연년생인데 동생이 왜 더 누나 같아?" "연아참석 어린이는 2학년인데 키가 크네"라는 등의 말을 건넸다.

한 어린이가 곁에 있던 어머니에 "대통령이야?"라고 물어 행사장에서 웃음이 터져나왔다.

윤 대통령도 웃으면서 남자 어린이에게 다가가 "운동 뭐 좋아해? 열심히해"라며 볼을 만지며 친근감을 표하기도 했다.

헤드테이블에 앉아있는 아이들에게는 "학교가 재미있어? 친구들과는 재미있게 놀고 있어? "학교 가기 싫었지만 크게 성공한 사람도 많아" 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자리에 앉아 합창단의 캐롤 공연을 지켜보면서 박수를 쳤다. 공연이 끝나자 무대에 올라 합창단원들과 악수하며 "최고다" "건강하고 잘했어" "세계 최고의 어린이 크리스마스 합창단"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자리로 돌아가 "백악관이나 대통령실에서 크리스마스 행사를 하는데, 작년엔 못하고 올해 이렇게 히어로즈 패밀리들과 첫번째로 크리스마스 행사를 갖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들을 바라보며 "우리 어린이들은 제 말보다는 대통령 할아버지가 무슨 선물을 줄까궁금하죠? 이미 다 준비했어요. 기대하는 선물을 꼭 드릴게요. 어린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입니다"라고 했다.

또 "우는 아이에겐 산타가 선물을 안준다고 잘 알고 있는데, 어려운 일이 있어도 울지 않고 부모님 도와서 잘 이겨내는 어린이가 착한 어린이에요. 그런 어린이들에게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많이 주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형들이 신는 큰 양말을 걸어놓기도 했던 자신의 어린시절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들려줬다.

윤 대통령은 이날 동석한 박민식 보훈부 장관을 가리키며 "국회의원도 하고 장과도 하시는 분"이라며 "여러분과 같이 아주 어릴때 군인이던 아버지가 싸우다 돌아가셔서 지금은 현충원에 계시다. 홀어머니 손 붙잡고 열심히 노력해 이 자리까지 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여러분도 축구, 야구 열심히하고 노래 열심히 부르고 학교생활 친구들과 재밌게 보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순직자들의 배우자들에게도 "다 같이 오셔서 감사하다. 더욱 힘내시길 바란다"며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다. 새해에 복 많으 받으십시오"라고 했다.

이날 행사는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다 순직한 군인 경찰, 소방관 등 제복 유가족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뜻에 따라 기획됐다.

히어로즈 패밀리는 현 정부 들어 국가보훈부가 신규로 추진한 역점 사업이다. 그동안 사회 각계 저명 인사들이 미성년 자녀들의 멘토106명로 후원했고, 정부와 민간단체가 연계해 다양한 정서지원 프로그램과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초청된 어린이들은 자신의 꿈을 적은 꿈 카드를 드림트리Dream Tree에 걸어 꿈이 이뤄지길 소망했다.

윤 대통령은 고 유재국 경위의 자녀인 유이현군의 꿈카드를 대신 걸어줬다. 유 경위 사망 당시 배우자가 임신 중으로, 순직 충격에 조산돼 유 군은 강직성 전신마비를 갖고 태어났다.

참석자들은 브릴란떼 어린이합창단의 캐롤 메들리와 이준형 마술사의 마술쇼를 공연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아이들에게 꿈을 묻고 보호자들에게 육아 문제 등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오찬을 마친 후 이준형 마술사와 함께 아이들의 선물이 깜짝 등장하는 마술을 선보이며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이날 선물은 아이들이 평소에 갖고 싶어했던 것들을 미리 파악해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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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히어로즈 패밀리와 함께하는 꿈과 희망의 크리스마스 행사에서 입장하며 초청 순직 군인·경찰·소방관 자녀와 인사나누고 있다. 2023.12.22. cho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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