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음주 뒤 셀프 신고 막는다…국힘, 법 개정 추진
페이지 정보
본문
국민의힘이 22일 미성년자가 식당 등에서 나이를 속여 술을 마신 뒤 ‘셀프 신고’로 자영업자가 영업정지 등 피해를 입는 일을 막고자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청소년들이 신분증을 도용·위조해 술을 구매하거나 식당에서 술을 마신 뒤 ‘미성년자에게 술을 팔았다’고 신고해 자영업자들이 과징금을 물거나 영업정지를 당한 사례가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다”며 “사업자가 구매자 나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마찰을 최소화하고, 현재 일부 법률에만 명시된 행정상 제재 처분 면책 규정을 나이 확인이 필요한 영업 전반으로 확대해 자영업자를 보호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유 의장은 최근 청소년이 식당에서 술을 마신 뒤 계산서에 ‘신고하면 영업정지이니 그냥 가겠다’는 메모를 남기고 달아났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영업정지가 자영업자에게 생계와 직결된 문제라는 점을 청소년들이 악용한 것”이라고 했다. 유 의장은 이어 “관련 법안이 청소년보호법, 공중위생관리법 등 6개 법안에 걸쳐 있는데 민생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정책위의장인 제가 직접 챙기겠다. 조속한 시일 내에 법안이 발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민주, 한동훈 등판에 “윤 대통령 친위쿠데타…장세동 원했나” ■ 수원역 버스환승센터서 보행자 사고…1명 숨지고 17명 부상 ■ [단독] 임성근 ‘물바닥 긁다 빠져’ 보고 받고도 “수중수색 몰랐다” ■ “경복궁 내 낙서도 심각”…문화재 ‘테러’ 수난사 살펴보니 ■ 제주공항 제설작업으로 200여편 결항·지연 잇따라 ■ 생전 아내가 쓰던 폰, 돌아왔다…76살 남편의 사무치는 가방 ■ 이재명 “윤 대통령 건전재정 자화자찬…다른 세상 사나” ■ 내가 조선의 ‘옥새 교통카드’…탑승을 윤허하노라 ■ 15살 조혼·성폭력 끝에 배우자 살해한 이란 여성, 결국 교수형 ■ 빈대·러브버그·미국흰불나방…2023년 우리를 괴롭혔던 벌레들 한겨레> ▶▶한겨레의 벗이 되어주세요 [후원하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기획] 누구나 한번은 1인가구가 된다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링크
- 이전글사퇴후 잠수타더니 50억 야무지게 끼워넣은 김기현…올해도 쪽지예산 백태 23.12.22
- 다음글이언주 "명품백 나왔는데 민주당은 가만히? 똑바로 하라" 23.12.2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