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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땡 웃음기 지운 민주당…심판론 강화냐, 위기감 고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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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8회 작성일 23-12-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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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땡 웃음기 지운 민주당…심판론 강화냐, 위기감 고조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을 마치고 직원들 박수를 받으며 법무부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23.12.2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의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취임이 임박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총선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간 당내에선 한나땡한동훈 나오면 땡큐이란 말이 나돌았지만 한동훈 비대위원장 지명 이후엔 위기감도 감지되고 있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전 장관은 오는 26일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한 전 장관은 함께 지도부로 활동할 비대위원 인선을 물색하고 있다.

한 전 장관의 비대위 인선은 변화와 청년, 중도층으로 요약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전 장관은 비대위원장이 되면 추후 공천관리위원장과 선거대책위원장도 임명하게 되는데 해당 인선이나 공천 등에도 비슷한 기조가 반영될 수 있다.

한 전 장관 본인도 정치권에서 참신한 인물인 데다 중도층에 소구력이 있을 것이란 평가가 나오는 만큼 총선에 미칠 파급력을 두고 민주당의 이목도 집중되고 있다. 그간 한 전 장관이 총선에 나오면 손해 볼 것이 없다던 목소리와 다르게 경계심도 높아지는 모양새다.

친명친이재명계 좌장 격인 정성호 의원은 전날 "우리 당에서 그의 등장을 낮게 평가하며 한나땡을 말하는 분들의 1차원적 사고를 보며 많은 걱정을 한다"며 "한 위원장은 평생 술을 입에 대지 않았다는 사람이다. 술을 좋아한다는 윤석열 대통령과는 아주 다른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냉철한 판단과 강력한 실행으로 여당을 변화시킬 능력이 있다"며 "민주당이 막연히 한 비대위원장의 실책만 기다리고 방심하다가는 필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야 양당 수장으로서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이재명 대표의 대결 구도가 자칫 검사와 피고인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도 민주당으로서는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한 전 장관은 앞서 두 차례에 걸쳐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본회의 표결 시 법무부 장관으로 나서 가결을 촉구하기도 했다.

다만 민주당에선 윤석열 정부를 향한 심판론이나 검찰 독재 이미지가 강화될 수 있어 한 전 장관의 비대위원장 취임이 나쁘지 않을 것이란 기대도 상존하고 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전날 "한동훈은 윤석열 정권 심판의 총선에서 또 하나의 과녁이다. 제1과녁 윤석열, 제2과녁 김건희, 제3과녁은 한동훈"이라며 "국민의힘에 고마운 사람일지 민주당에 고마운 사람일지 국민들이 평가하고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으로 정치권 경험이 전무한 한 전 장관이 여의도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한 민주당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정당의 대표가 되는 셈인데 아무런 정당 경험이 없다"며 "경험으로 비추어 보면 잘될 가능성보다 잘못될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고 내다봤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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