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김부겸 조찬 회동…"민주당 공천 잡음에 큰 우려"
페이지 정보
본문
"이재명, 통합 위해 노력해야…과도한 이낙연 공격은 안돼"
이낙연 신당에 우려 인식 공유…3총리 회동 여부에 "상황 보자"
인사하는 정세균-김부겸
성남=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5일 경기도 성남시 새마을운동 중앙연수원 대강당에서 열린 새마을운동 50주년 기념식에서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2020.6.25 kimsdo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주홍 기자 =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김부겸 전 총리가 24일 조찬 회동을 갖고 최근 더불어민주당 내부의 공천 잡음과 관련해 우려를 공유했다. 양측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총선 공천 경선 문제를 두고 당내에서 잇달아 잡음이 터져 나오는 데 대해 두 전 총리 사이에서 큰 우려가 오갔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그동안 우려한 대로 공천을 두고 일이 발생하니 큰 염려가 된다"며 "당에서 잘 풀어나가고, 관리해야 한다. 이런 문제가 축적되면 결국 문제를 제기하는 그룹의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민주당 중앙당 이의신청위원회는 지난 22일 공천 심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아 이의를 신청한 김윤식 전 시흥시장, 최성 전 고양시장에게 기각을 통보했다. 김 전 시장은 친명친이재명계 핵심 인사인 조정식 사무총장 지역구경기 시흥을에서, 최 전 시장은 친명계 초선 한준호 의원 지역구경기 고양을에서 각각 출마를 준비해왔다. 아울러 두 전 총리는 이날 회동에서 최근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데 대해서도 우려를 나눴다고 한다. 다만, 당내에서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움직임에 사쿠라라며 원색적으로 공격하고 신당 반대 연판장이 도는 상황을 두고 "이 전 대표는 당의 원로인데 과도한 언사로 공격해선 안 된다"는 인식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 "당의 통합에 대해 힘을 모아야 하고, 이재명 대표가 통합을 위해 노력해야만 현 상황에 진전이 있다"는 취지로 대화가 오갔다고 양측 관계자들은 전했다. 다만, 문재인 정부 3총리이낙연·정세균·김부겸 간 회동 일정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관계자는 "두 전 총리가 필요한 경우 이 전 대표를 만나 설득할 수 있다, 앞으로 상황을 보자는 원론적 차원의 이야기만 오갔다"고 전했다. juhong@yna.co.kr 끝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
관련링크
- 이전글크리스마스이브, 스케이트장 찾은 관광객들 23.12.24
- 다음글조국 "한동훈, 노태우의 길 갈 것…완벽한 검찰공화국" 23.12.2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