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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이수정 "비대위 제안 와도 안 하기로…선수가 심판 뛸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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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63회 작성일 23-12-2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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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 비대위 제안? 공식적 제안은 아니었지만
- 공식 제안 와도 비대위 안 하기로 결심했다
- 험지 출마…여의도까지 왔다 갔다 쉽지 않아
- 비대위, 공정성 염려…선수가 심판 뛸 수 있나
- 수원 녹록지 않아, 인천상륙작전하는 각오
- 김건희 특검? 野, 선거까지 특검으로 할 건가
- 이준석, 통합까진 아니어도 협력 의논 가능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3년 12월 26일 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


김태현 : 뉴스 속 깊숙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이너뷰 시간입니다. 오늘은 국민의힘 여성 비대위원으로 위촉될 수도 있다는 이수정 교수님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수정 : 안녕하세요.

▷김태현 :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픽을 받아서 비대위원에 합류한다 아니다.

▶이수정 : 오늘 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되실 분이 어떤 공식적인 제안이 있었겠어요. 어저께 밤에 하도 전화를 많이 받아서 제가 좀 고민을 해 봤는데 이게 제 지역구는 그렇게 험지라고 얘기했다시피 만만한 지역이 아니에요. 여의도를 왔다 갔다 하면서 여기서 선거를 한다, 여기를 비운다라는 상황이 될 건데 그렇게 하면 현재 민주당 의원들이 지역을 돌보지 않는 것과 진배 없는 꼴이 되기 때문에 저는 그런 생각을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어젯밤에 결심했습니다. 지역의 유권자들과 일단은 제 선거를 여기서 열심히 치른다, 전투력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 이런 결심을 했습니다.

▷김태현 : 공식적으로 한동훈 비대위원장 취임하고 와서 비대위원으로 도와주십시오 해도 안 하겠다는 말씀이시지요?

▶이수정 : 어젯밤에 곰곰이 생각을 해 봤는데 지금 여의도문법이라고 말씀하셨잖아요. 지역구 사정은 아주 다르더라고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앞서 잠시 말씀하실 때 공식적인 제안을 받은 것은 아니라고 말씀하셨는데 비공식적으로는 넌지시.

▶이수정 : 그런 것 명확히 얘기하기는 좀 그렇고요.

▷김태현 : 뭔가 있으셨나 봅니다.

▶이수정 : SNS를 통해서 덕담 수준의 이야기들이라고 보기 때문에 얘기하기는 어렵습니다.

▷김태현 : 어쨌든 제안이 오더라도 나는 하지 않겠다는 건데요. 그러면 교수님 아니더라도 다른 비대위원이 오시잖아요. 그 외부인사가 온다고 하면 비대위원으로 오시는 분들은 이번에 출마 안 하는 게 맞다고 보십니까?

▶이수정 : 그것까지 제가 결정해 드릴 수는 없고요. 저는 제 코가 석 자라 저는 합류를 못하겠다. 그런데 경우에 따라서는 합류하시는 분들이 지역구를 고민하시는 분들도 있지 아니하겠느냐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김태현 : 박근혜 비대위 때는 전원 총선 출마를 안 했거든요.

▶이수정 : 그게 어쩌면 가장 공평한 상황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제 기자가 하도 연락이 와서 자다가 벌떡 일어나는 상황이다 고민을 해 봤더니. 지금 말씀하신 그런 염려를 당내에서 굉장히 많은 분들이 하고 계시나 봐요. 그렇기 때문에 공정성을 잃어버리면 비대위가 필요가 있겠는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 얘기는 심판이 선수로 뛰면 안된다, 이런 이야기?

▶이수정 : 그렇습니다. 저는 이미 뛰기 시작한 선수라서 거기 가서 제 공력을 잃고 싶지 않습니다.

▷김태현 :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총선 출마 하시면 안 된다고 보시는 거예요?

▶이수정 : 그것은 경우에 따라서 다를 것이고요. 일단은 본인의 선거를 앞둔 분들이 자신들이 여의도에서 힘을 빼는 일을 하시겠는가. 아까부터 계속 똑같은 얘기하고 있는데요. 지역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김태현 : 지금 언론보도 보면 수원이 지역구가 5곳이잖아요. 여당이 5곳 중에서 몇 곳은 탈환해야 된다, 경기도 선거 중에 제일 중요하다 하는데 수도권 선거가 여당에게 상황이 녹록하지는 않잖습니까?

▶이수정 : 그렇습니다. 연말 모임 가보면 현직들은 여러 가지 축사도 하고 여러 가지 하는데 저희는 지금 경기도 내에서는 아무것도 아니잖아요. 자기 소개 하는 정도로 해서 과연 이 지역에서 유권자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되겠는가 하는 점에서 굉장히 비관적이고요. 저는 거의 마음이 인천상륙작전 하듯이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우리 교수님 이야기는 잠시 후에 다시 해 보도록 하겠고요. 한동훈 위원장 취임하면 세 가지 난제가 있다 하면서 비대위원 구성 말씀하셨고, 김건희 여사 특검법 얘기하거든요. 개인적으로 어떻게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십니까?

▶이수정 : 민주당이 계속 특검을 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선거까지, 총선까지 특검으로 하겠다고 하면 그러면 오히려 선거에 굉장히 불리해질 것이다.

▷김태현 : 민주당이요?

▶이수정 : 사실 우리 지역만 해도 특검에 유권자들이 아무 관심이 없어요. 그동안 10년 동안 돌보지 않는 여러 가지 문제가 중요하지 지금 그런 이슈로 총선을 돌파하겠다는 야당의 의지는 선거에 오히려 부메랑이 될 것이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일종에 특검이 역풍이 불 것이다라는 의견인데. 오히려 여론조사 하면 특검을 받아야 된다고 하잖아요.

▶이수정 : 좋은 결말을 내는, 그것이 어떤 결말을 초래할지 의견을 내는 것은 아니잖아요. 피조사자들이. 질문이 어떻게 구성되느냐에 따라서 그런 여론조사가 한편으로 나오지만 계속 특검만 운운하는 게 그게 특검이다. 여기 지역구와 아무 관계없는 게 관심을 끌겠습니까?

▷김태현 : 특검법 거부하는 대신 특별감찰관 설치라든지 제2부속실 설치라든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이 룸을 열어줘야 된다는 일각의 의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수정 : 지난번에 서울의 소리인가 고발한 사건이 있었잖아요. 무슨 물건을 받은 것이었던 것 같은데. 함정취재 넘어간 사건인데 면회를 하려면 공식적인 절차가 있어야 된다.

▷김태현 : 재발방지를 위해서라도 제2부속실 같은 기관이 필요하다.

▶이수정 : 그렇습니다.

▷김태현 : 얼마 전에 명품백 사건 관련해서 가짜일 수도 있다 이렇게 얘기하셨다던데.

▶이수정 : 그렇게 얘기한 적 없고요. 진짜는 맞고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흔히 진짜 맞아? 이렇게 얘기하는 겁니다. 농담 과정에서 언제 가짜라고 확정적으로 보도를 하는지. 악성으로 의도가 있는 보도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떤 의미인지 알겠고요. 이준석 전 대표 내일 탈당예고인데 탈당하고 신당 창당하면 앞으로 국민의힘이 이 부분을 어떻게 대응해야 된다고 보세요?

▶이수정 : 글쎄, 어려운 점이 있겠다 생각을 드리고요. 이 사람은 되고 이 사람은 안 되고 그럴 만한 판이 아닙니다. 그래서 누구라도 손을 잡고 누구라도 통합적인 그런 제스처를 취하는 게 선거에는 훨씬 도움이 되겠다 그런 원론적인 문제를 드릴 수밖에 없네요.

▷김태현 : 통합을 해야 된다, 누구라도.

▶이수정 : 그렇게 저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 가지 의견이 있으시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젊은 사람들도 이 당을 사랑해야 유권자들이 조금 더 너그러운마음으로 후보들을 들여다볼 것 아닙니까? 남녀 갈라치기 안 되고 노소 갈라치기도 안 된다. 통합적 제스처를 하는 것이 선거에는 도움이 된다 원론적인 말씀입니다.

▷김태현 : 신당창당을 막을 수 없다 하더라도 다시 통합이라든지 그런 제스처가 필요하다?

▶이수정 : 통합까지는 아니어도 어떻게 협력할지 이런 것들은 의논할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김태현 : 협력에 관해서요. 알겠습니다. 교 수님,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요. 수원정 츌마하실 때 출마의 변에 이런 말씀하셨어요. 암컷이라며 천대받지도 않고 경력단절도 일어나지 않는 세상 만들고 싶다. 국회에 들어오셔서 입법활동하시면 앞서 말씀하셨던 출마의 변 어떻게 지킬 수 있을 것 같으세요?

▶이수정 : 출산과 양육을 해 본 엄마로서 어떻게 해야 되나. 아주 강력한 의지가 있고요. 그와 같은 것들을 막기 위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이수정 교수님과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1호 영입인재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수정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정치쇼] 이수정 quot;비대위 제안 와도 안 하기로…선수가 심판 뛸 수 있나qu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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