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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총리들 연쇄 회동…커지는 사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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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80회 작성일 23-12-27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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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세균 전 총리가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를 만나 당내 상황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습니다. 김부겸 전 총리를 만난 지 이틀 만입니다. 민주당 안에서는 공천 과정을 둘러싼 계파 간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반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 사퇴와 통합 비대위 전환을 요구해 온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와 비공개로 만났습니다.

이 전 대표 측은 만남에서 "국가와 민주당의 문제들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고, "적절한 상황이 조성되면 김부겸 전 총리를 포함한 3총리 회동을 추진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 전 총리와 이 전 대표를 잇따라 만난 정 전 총리는 내일28일 이재명 대표를 만나 당 통합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이 전 대표의 대표 사퇴 요구 입장이 강경해 극적인 통합 방안이 도출될 가능성은 미지수입니다.

[이낙연/전 민주당 대표 : 3총리 회동의 의미가 있어야 되겠죠? 적절한 상황이 조성되지 않는다면 모임도 어려워질 거라는 뜻도 되고요.]

동교동계 인사들이 모인 송년 모임에서도 이 대표가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천 잡음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후보자 검증에서 탈락한 최성 전 고양시장이 불법 부당한 공천 학살이라며 이낙연 신당 참여를 선언했고, 이 대표 측근으로 부천병에 출마하는 이건태 특보가 불법 촬영범 등을 변호하고도 적격 판정을 받은 것을 놓고 친명 프리패스라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여기에 호남 친명 출마자 12명을 추천한 명단까지 퍼지면서 의원 단체대화방에 치졸하고 창피한 현실이라는 항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당 지도부는 시스템 공천으로 문제없다는 입장인데, 내일 이재명 대표와 정 전 총리 회동이 당내 갈등에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박기덕

정반석 기자 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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