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뷰] 특검법 국면…김건희 여사 조용한 내조 모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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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김건희 특검법, 조건부 수용 말도 안 돼" 한동훈 비대위원장 "총선용 악법"…수용 불가 재확인 김 여사, 윤 대통령 성탄절 행사서 빠져…이례적 불참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취임과 함께 국회가 쌍특검법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조용한 내조 모드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26일 윤 대통령은 세종시를 찾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한 뒤, 국립어린이박물관 개관식에 참석했다. 세종시 중심부에 조성되는 국립박물관단지에서 처음 개관하는 박물관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독립된 국립어린이박물관으로서 개관의 의미가 큰 곳이다. 김 여사는 그간 문화·예술,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일정을 중심으로 적극적 행보를 보였지만, 이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앞서 윤 대통령은 올해 크리스마스를 맞아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성탄 예배를, 크리스마스이브에는 종로구 혜화동 성당에서 성탄 미사를 드렸는데, 이 자리에도 김 여사가 동행하지 않았다. 통상 성탄절이나 석가탄신일 등의 종교 행사에는 영부인이 함께해 온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김 여사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서울 중구 약현성당에서 성탄 미사를, 크리스마스에는 성북구 영암교회 성탄 예배를 윤 대통령과 함께 했다. 김 여사는 이달 초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당시 김 여사는 윤 대통령과 조문 후 총무원장 진우스님, 총무부장 성화스님 등과의 차담회에서 "분향소 마련과 영결식 준비로 노고가 많다. 조계종 종단장을 잘 마무리해 달라"는 당부도 전했다. 김 여사의 공식 일정은 지난 15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에서 귀국한 뒤 중단된 상태다. 김 여사의 조용한 내조 재개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특검법을 의식한 행보라는 말이 나온다. 대통령실은 특검법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으나 조건부 수용은 있을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비치고 있는 만큼, 말과 행동을 아끼면서 박자를 맞추고 있다는 것이다. 복수의 대통령실 참모들은 이날 <아이뉴스24> 와의 통화에서 김건희 특검법과 관련해 "아직 국회에서 법안이 넘어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황을 봐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해당 법안이 선거용 기만책인 만큼 거부권 행사가 불가피하다는 기류가 참모진 사이에 지배적인 분위기다. 대통령이 되기 10년 전의 일을 가지고 권력형 비리를 막기 위한 특검법을 얘기하는 자체가 모순이고 반헌법적인데다, 김 여사를 리스크로 띄워놓고 싶어 민주당이 악의적으로 만든 수라는 게 전반적인 해석이라고 한다. 아이뉴스24> 앞서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연휴기간인 지난 24일 KBS 방송에 출연해 "총선을 겨냥해 어떤 흠집 내기를 위한 의도로 만든 법안 아닌가 하는 생각을 확고하게 가지고 있다"며 특검법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국회에서 논의 중인 법안에 대해 의견을 표명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어 정부와 대통령실, 국민의힘은 한 비대위원장 공식 선출을 하루 앞둔 전날25일 비공개 당정대 고위급 회의를 열어 김건희 특검법과 관련해 독소조항 제거·총선 이후 특검 등 조건부 수용도 불가하다는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을 넘겨받은 한 비대위원장도 이날 취임식에서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총선용 악법이라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거듭 밝히고, "어떤 차원에서 어떻게 당에서 대응할 것인지는 충분히 보고 받고 같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관련기사] ▶ 얇은 끈 하나로 아슬아슬…진서연, 고품격 섹시 보여주는 새틴 슬립 드레스 [엔터포커싱] ▶ 이동국 딸 재시, 17살 소녀 미모가 이정도…연예인 꿈꿀만하네 [엔터포커싱] ▶ 같은 옷 다른 느낌…권은비·혜리, 핑크 뷔스티에 드레스 누가 더 어울리나? [엔터포커싱] ▶ [속보] 한동훈 "공천 의원들, 불체포 특권 포기 어기면 즉시 출당 조치" ▶ 명품 몸매 뽐내는 밀착 드레스…권은비, 한파에도 핫한 워터밤 여신 [엔터포커싱] ▶ "여기도 쿠팡이 온다고?"…제주부터 강원 산골까지 다 가는 로켓배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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