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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 뇌물죄 혐의 이재명 "화무십일홍…진실 영원히 가둘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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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8회 작성일 23-09-0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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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의 피의자로 수원지검에 출석하며 포토라인에 서서 “화무십일홍이라고 했다. 권력이 강하고 영원할 것 같지만 그것도 역시 잠시간일 뿐”이라며 “정치 검찰을 악용해서 조작과 공작을 하더라도 잠시 숨기고 왜곡할수는 있겠지만 진실을 영원히 가둘수는 없다”고 했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은 꽃이 열흘 동안 붉게 피어있는 경우는 없다는 뜻으로 막강한 권력도 언젠가는 무너진다는 의미로 쓰인다. 최근 인기를 끌었던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시리즈 ‘카지노’ 도입부에서 주인공 최민식과 이동휘의 대화 장면에 인용되면서 전국민적으로 회자가 됐다.

이번 출석으로 이 대표는 올해 다섯 번째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이 대표는 수원지검 후문 앞에 도착해 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든 뒤 다시 차에 올라 타 검찰 청사 안으로 들어섰다.

수원지검 앞에는 이 대표의 지지자 수백여명이 몰려 이 대표를 연호했다.

그는 ‘이화영 전 부지사 진술이 뒤집혔는데 쌍방울 대북송금 사실 보고 받은적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은 2019년 김성태 전 회장이 경기도의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방북 비용300만 달러 등 800만 달러를 대신 북한에 지급했다는 내용이다.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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