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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9월 영장설에다 플랜B까지…野, 또다시 계파 간 전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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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8-20 16:48 조회 5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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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계 일각, 체포동의안 표결시 부결 투표 이어 투표 거부 주장까지
李 구속시 거취 두고 친명·비명 갈등 조짐…목소리 키우는 이낙연도 변수

이재명 9월 영장설에다 플랜B까지…野, 또다시 계파 간 전운종합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백현동 특혜개발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17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조사실로 향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8.17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날로 고조되면서 당내 계파 갈등 전운도 짙어지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8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조만간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으로도 검찰에 소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의도 정가와 서초동 법조계에서는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시점은 이르면 정기국회 개회 이후인 9월 초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 대표로선 체포동의안 표결을 거칠 가능성이 커졌고, 결국 당 안팎으로 방탄 논란이 재차 불거지면서 계파 갈등까지 분출하게 되는 또다른 리스크를 안게 된 셈이다.

이미 체포동의안 표결 시 이 대표가 취할 입장을 놓고 계파 간 신경전이 시작됐다.

비명비이재명계는 이 대표 본인이 명확히 체포동의안 가결 요청을 해서 당과 의원들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에 친명친이재명계는 이 대표가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했고, 구속영장 청구 시 제 발로 출석해 심사받겠다고 밝힌 만큼 가결 요청은 불필요하며 원칙대로 자유 투표를 하자는 입장이다.

친명계 일각에서는 검찰의 정치적 영장 청구에 대한 부당함에 항의하는 의미로 부결표를 던지겠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날에는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 오면 아예 투표 자체를 거부하자는 목소리도 나왔다.

친명 성향의 원외 인사 모임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국회에서 연 결의대회에서 민형배 의원은 "투표 거부로 이 대표를 지키고, 민주당을 지키겠다. 투표를 시작하면, 민주당 의원들이 일제히 빠져나오면 된다"며 "그렇게 해서 한동훈의 간악한 짓을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무도한 검찰이 당 대표를 잡아가려 하면 잡아가지 말라고 해야 할 의원들이 잡아가라고 도장 찍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며 "이 대표를 뽑아준 당원의 의사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이 대표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가 구속되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이른바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도 벌써 공개리에 거론되기 시작했다.

친명계인 박찬대 최고위원은 지난 17일 라디오에 출연해 "만에 하나 영장이 발부된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플랜B에 대한 고민도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의 이런 언급은 이 대표가 구속되더라도 필요하다면 당 대표 중심 결속이 가능하다는 취지로 해석됐다.

설사 구속되더라도 옥중에서 대표 업무를 계속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런 상황이 오게 되면 계파 갈등이 대폭발하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비명계에선 이 대표가 구속되면 대표직 사퇴나 비상대책위 체제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비명계에서는 이 대표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옥중 공천을 하려 들 것이라는 의심의 눈길도 보내고 있다.

지난 16일 의원총회에서도 비명계이자 친이낙연계인 설훈 의원이 이재명 사퇴론에 재차 불을 지핀 것도 전반적인 비명계 인식을 반영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최근 본격 외부 행보를 시작한 이낙연 전 대표가 민주당이 길을 잃었다, 제2의 DJ김대중가 필요하다 등 연일 목소리를 키우고 있단 점에서 친낙친이낙연계 중심으로 비명계가 세 규합에 나설지 여부도 향후 민주당 진로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구속이라는 최악의 상황까지 오면 거취 문제가 화약고같이 될 수는 있다"면서도 "대표에게 달린 문제이고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이라고 신중 모드를 유지했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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