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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동력 잃었다"…민주 김은경 혁신위 출발부터 삐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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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3회 작성일 23-06-17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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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통합·성과 적합한 인사"
혁신위에 전권 이임 약속했지만
혁신 방향 놓고 벌써 이견

더불어민주당이 당 쇄신을 이끌 혁신위원장에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명하면서 김은경 혁신위가 쇄신 칼날을 휘두를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코인 투자 의혹 등으로 도덕성에 흠집이 나면서 당 지도부는 혁신위에 전권을 준다는 입장이지만, 혁신 방향을 놓고 초반부터 계파간 충돌이 벌어지고 있다.


17일 민주당에 따르면 김 교수는 이번 주말 공개 행보 없이 혁신기구 인적 구성과 역할 등을 구상할 계획이다. 혁신위는 본격적인 총선 국면이 시작되는 오는 9월 정기국회 전후로 활동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기구가 우리 당의 정치를 새롭게 바꿀 수 있도록 이름부터 역할까지 모든 것을 맡기겠다"면서 우리 지도부는 혁신기구의 개혁안을 전폭 수용해서 새롭게 거듭나는 민주당, 강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김은경 혁신위에 전권을 주겠다는 의지를 다시한번 피력한 것이다.


금감원 소비자보호처장부원장을 지낸 김은경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과 교수.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하지만 이 대표가 공언한 대로 혁신위가 전권을 보장받을 수 있을지를 두고도 당내에서는 의견이 갈렸다. 친명계인 장경태 최고위원은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혁신기구가 충분히 검토하셔서 공개 제안 등을 하시면 아무래도 지도부든 의원님들이든 다 부담을 느끼지 않겠냐"면서 "제안을 하시는 것만으로도 큰 권한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반면 당내 한 초선 의원은 "학자 출신의 혁신위원장이 공천 등 당내 상황에 제대로 관여할 수 있을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며 "이미 혁신위는 동력을 잃었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특히 비명비이재명계에선 이 대표 체제에 대한 중간평가 요구까지 나왔다.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전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재명 지도부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겠느냐, 여기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을 내려야 할 시점이 왔다”면서 “정기국회가 있어 9월부터 연말까지는 당의 변화를 시도하기 어려운 시기”라며 “8월 말까지 심도 깊은 토론을 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혁신위의 역할을 놓고도 계파간 주장이 엇갈린다. 친명친이재명친명계인 정청래 최고위원은 전날 최고위에서 “이재명 지도부는 당원이 주인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공약하고 당선됐다”며 김은경 혁신위원장에게 “당원과 소통이 잘 되는 민주정당, 당원이 주인인 정당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친명계가 주장한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의 영향력을 줄이고 권리당원의 영향력을 늘리는 방안의 연장선이다.


반면 비명계 고민정 최고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내 민주화를 이루는 것도 필요하지만 민주당이 어떤 야당으로 자리매김해야 할까가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은 민주당에 무엇을 원하나, 어떤 탈바꿈을 해야 사랑받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을까 답을 얻고자 혁신위를 띄운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가 친문재인계친문 인사라는 점에서 계파간 통합의 적임자라는 평가도 엇갈린다. 김 교수는 문 정부 당시인 2020년 여성 최초로 금융감독원 부원장금융소비자보호처장을 지내면서 친문계 인사로 분류되고 있다. 이 대표는 김 위원장에 대해 "통합의 기조를 잘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민주당 개혁의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고 의원은 김 위원장이 친문계의 지지를 받고있다는 지적에 대해 "내가 친문이 아니라 정보력이 떨어지나"면서 "전혀 저는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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