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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아예 못해"…단식 19일째 들것에 실려나간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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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9회 작성일 23-09-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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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말씀을 아예 못해quot;…단식 19일째 들것에 실려나간 이재명

단식 19일차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실에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2023.9.1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강수련 기자 = "정신이 혼미한 상태이고 말씀을 아예 못 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19일째인 18일 오전 7시11분쯤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복수의 당 관계자에 따르면 장기간 단식으로 건강이 악화되자 당대표실 직원은 이날 오전 7시쯤 119 구급대와 인근에서 대기 중이던 의료진을 호출했다. 이 대표는 이불에 감싸진 채 들것에 실려 구급대에 의해 이송됐다.

이 대표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탈수 등의 증상을 보였으며 정신이 혼미한 상태라고 한다. 전날 오후에도 의료진의 입원 권고로 119 구급대가 출동했으나 이 대표는 병원행을 거부했다. 당대표 비서실 측은 뉴스1에 "섬망 증세가 있어 직원이 신고했다"고만 했다.

이 대표가 구급차에 실려 이송되자, 현장에 있던 정청래·박찬대·서은숙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도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심각한 표정으로 본관을 나가던 박찬대 최고위원은 "우리 셋과 사무총장, 비서실장이 같이 병원으로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본관에서 병원으로 이동하기 위해 차량을 기다리던 조정식 사무총장은 이 대표의 상태에 대해 "정신이 혼미한 상태이고, 말씀을 아예 못 했다"고 했다.

병원에서 만난 정청래 최고위원 역시 "눈을 못 뜨고 일어나지 못 해서 그 상태로 태워서 이송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단식 19일차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실에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2023.9.1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친명이재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은 본관 앞에서 서성이며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강민정·김영배·서동용·윤영덕 의원 등 초선 의원들도 본관 앞에 모였다. 김영배 의원은 "병원에 가서 상태를 확인하고 오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와 함께 당대표실 인근에서 동조 단식을 하고 있던 전용기 의원은 목이 잠긴 채로 "오후에 병원 가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현재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생리식염수 투여 등 응급 조치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응급 처치가 끝나는 대로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으로 이송해 회복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의 민생파괴·민주주의 훼손에 대한 사죄 △일본 핵 오염수 방류 반대 입장 △전면적 국정쇄신과 개각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다.

장시간 단식으로 이 대표의 건강이 나빠지자 당 지도부와 원로 등은 단식 중단을 촉구했으나 이 대표는 이를 거부한 채 이날까지 단식을 이어왔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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