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은 불출마하는데…대선 후보·당대표·6선 출신은 "금배지 달겠다"
페이지 정보
본문
올드보이 귀환에 현역 의원들 반발
이인제,김무성,심재철위 왼쪽부터.박지원,정동영,천정배아래 왼쪽부터/조선일보 DB 국민의힘에선 6선 이인제75·김무성72, 5선 심재철65 전 의원이 출마를 결정했거나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제 전 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이 4선을 한 충남 논산에서 출판 기념회를 열고 내년 논산·계룡·금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맥아더 장군이 6·25전쟁 당시 유엔군사령관으로 참전했을 때 나이가 71세였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경기지사와 노동부 장관을 지냈고 두 차례 대선에 출마했었다. 오랫동안 정치적 위기 때마다 기사회생하며 ‘피닉제피닉스이인제’라는 별명을 얻었다. 김무성 전 의원은 부산 중·영도 출마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의원은 1996년 15대 총선부터 2016년 20대 총선까지 부산에서 내리 6선을 했고 박근혜 대통령 재임 시기에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를 지냈다. 심재철 전 의원은 5선을 했던 경기 안양 동안을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20대 전반기 국회 부의장을 지냈고 당대표 권한대행과 원내대표도 맡았다. 민주당에선 박지원4선·81 전 국정원장이 고향인 전남 해남·완도·진도 예비 후보로 등록하며 5선에 도전한다. 목포에서 3선을 한 그는 이번에 옆 지역구로 옮긴다. 박 전 원장은 야권에서 당대표 1회, 비대위원장 3회, 원내대표를 3회 지냈다. 2007년 17대 대선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로 출마한 정동영70 전 통일부 장관도 자신이 4선을 한 전북 전주 출마를 시사하고 있다. 노무현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낸 천정배69·6선 전 장관도 자신이 재선을 한 광주光州 서구을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당대표와 법무부 장관을 한 5선 추미애65 전 장관, 역시 5선을 한 이종걸66 전 의원도 수도권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여당의 한 초선 의원은 “당 원로 역할을 해주실 분들이 후배들과 경쟁하겠다는 건 과도한 욕심”이라고 했다. 민주당에서도 “열심히 싸우는 후배 등에 총을 쏘는 것”김성주 “올드보이의 컴백은 정치 혁신에 역행”윤준병 “우리가 경계해야 할 프레임은 올드보이의 귀환”고민정 등 실명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모두 올드보이들이 출마를 검토하는 지역의 현역들이다.
조선닷컴 핫 뉴스 Best
[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원선우 기자 sun@chosun.com 김승재 기자 tuff@chosun.com |
관련링크
- 이전글민주당 비주류 원칙과상식 "李대표 한발 물러나달라…비대위로 가자" 23.12.14
- 다음글윤석열 대통령 부부, 네덜란드 국왕 부부 초청 답례 문화공연 23.12.1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