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모레 서울서 제1차 차세대 핵심신흥기술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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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한미정상회담 합의 이행…반도체·양자·바이오·배터리 포괄협력 논의
한미 안보실장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6월 15일 일본 도쿄에서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자 회담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2023.6.15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곽민서 기자 = 한국과 미국은 오는 9일 서울에서 제1차 한미 차세대 핵심신흥기술 대화를 한다고 대통령실이 7일 밝혔다. 한미 정상이 지난 4월 워싱턴 정상회담에서 양국 국가안보실 간 해당 협의체를 신설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회의는 같은 날 오전에 예정된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후 개최된다. 조태용 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대표로 참석한다. 우리나라 안보실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미국의 백악관 안보실, 팬데믹 대비 및 대응실OPPRP, 과학기술정책실OSTP, 국무부, 에너지부, 국립과학재단NSF 관계자도 자리한다. 양측은 반도체, 양자퀀텀, 바이오, 배터리, 청정에너지 등 핵심신흥기술 분야에서 공동연구, 상호 투자, 표준, 인력개발 등 전 주기에 걸쳐 포괄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배터리 및 청정에너지 분야의 경우, 우리 기업이 강점을 보이는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공동연구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이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이와 함께 한미가 국제사회의 인공지능AI 논의를 선도하고 상호 협조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과 올해 핵심신흥기술 대화를 한 국가는 인도와 싱가포르에 이어 우리나라가 세 번째다. 왕윤종 대통령실 경제안보비서관은 브리핑에서 "첨단기술이 군사용으로 사용되는 이중 용도 문제도 우리가 고려할 점이지만 첨단기술 우위를 확보하는 것이 안보 차원에서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포괄적 협력을 지속적으로 유지·발전할 수 있도록 담당 부처를 정해서 구체적인 협조 체제 구축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air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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