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김포 교통카드 협약에…경기도 "정치적 목적"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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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가시티 문제로 부딪혔던 서울시와 경기도가 이번엔 교통카드 문제로 충돌했습니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무제한 교통카드에 김포시도 들어가기로 하자 경기도가 정치적 목적에 교통 정책 활용하는 거 아니냐고 강하게 반발한 겁니다. 조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세훈 서울 시장과 김병수 김포 시장 함께 교통 카드를 들고 웃습니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한달 6만 5천 원에 서울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무제한 탈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입니다. 수도권을 오가는 광역버스나, 서울 밖에서 탄 지하철은 포함이 안 돼 한계가 있었습니다. 김포가 이 기후동행카드 이용에 동참하기로 한 겁니다. 오 시장은 김 시장에게 동지라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행커치프와 넥타이 색을 서울 색으로 맞춰서 우리 동지애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교통카드 협약을 위해 만났지만 김포시 서울 편입 얘기도 또 나왔습니다. [김병수/김포시장 : 시민들의 혜택을 확대시키는 정책으로 보고요. 추후에 행정구역까지 일치시키는…] 그러자 김포시 상급 지자체인 경기도가 발끈했습니다. [김상수/경기도 교통국장 : 정치적 논리나 목적에 의해서 더군다나 서울 확장 정책의 일부로 교통비 지원정책이 활용되는 게 아닌가 의구심이…] 그러면서 도 내 다른 지자체들이 서울 기후동행카드에 동참하는 걸 막지는 않겠지만 예산 지원은 없을 거라고 못 박았습니다. 서울 메가시티 문제로 기싸움을 벌여온 서울과 경기도가 교통카드 문제로 또 마찰을 빚는 모양새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포시는 이 달 안에 서울 편입을 위한 첫 단계인 주민투표를 진행하겠다며 행정안전부에 건의하겠다 밝혔습니다. 조소희 기자 jo.sohee@jtbc.co.kr [영상취재: 이주현 / 영상편집: 김영석] [핫클릭] ▶ 전두환 일가 1조원대 부동산 사업…검찰은 "몰랐다" ▶ 킬러문항 없는 첫 수능, 그 결과는…만점자 1명 ▶ 김하성, 후배 야구 선수 고소…"협박 당해 돈 뜯겨" ▶ 회장님 순시에 밤샘근무…"체력 괜찮은 직원 필요" ▶ 외국인 골라 비밀의 방으로…짝퉁 판매 137명 입건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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