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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 싱하이밍 주한 대사 비호…"한중 관계 위기는 韓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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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8회 작성일 23-06-09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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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 싱하이밍 주한 대사 비호…quot;한중 관계 위기는 韓 탓quot;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 외교부




서울=뉴스1 정윤영 노민호 기자 =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우리 정부의 외교정책 방향을 비판한 가운데, 중국 외교부는 싱 대사를 비호하는 한편, 한중 관계가 위기를 겪는 이유는 한국 정부의 탓이라고 비판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한중 관계는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그 책임은 중국에 있지 않다. 싱하이밍 대사는 한국 정부, 정당 및 각계 각층과 폭넓은 접촉을 취하고 있다"면서 "양국 관계 및 공통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중국의 입장과 우려 사항을 소개하는 것이 그의 임무"라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당사자들이 이를 정확히 받아들이고, 어떻게 한중 관계의 안정과 발전을 실현할지에 초점을 맞추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최근 한중 사무총장급 외교협상에서 중국 측은 입장과 우려를 명확히 표명했으며, 한국 측도 이를 잘 알고 있다. 한국은 이 문제를 깊이 인식하고 진지하게 받아들여 중국측과 한중 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싱하이밍 대사는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한중 관계를 논의하던 중 A4 용지 5장 분량의 원고를 꺼내 들어 약 15분간 윤석열 정부의 외교 정책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당시 "중국 정부는 한국과의 관계를 잘 발전시키려고 하지만, 현재 많은 어려움에 부딪히고 있다. 그 책임은 중국에 있지 않다"며 최근 한중관계 경색의 책임을 우리 측에 돌렸다.

이와 관련 장호진 외교부 제1차관은 이날 오전 싱 대사를 청사로 불러들여 "주한대사가 다수의 언론매체 앞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 묵과할 수 없는 표현으로 우리 정부 정책을 비판한 건 외교사절의 우호관계 증진 임무를 규정한 비엔나 협약과 외교관례에 어긋난다"며 "우리 국내 정치에 개입하는 내정간섭에 해당할 수 있다"고 엄중 경고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도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싱 대사 발언에 대해 "외교관례라는 게 있다"며 "대사의 역할은 주재국과의 우호를 증진하는 것이다. 오해를 확산시켜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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