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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통령 적합도 한동훈 45%·이재명 41%…"尹과 달라" 견제 나선 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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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12-23 00:59 조회 5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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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양자대결 조사서 韓 승…호감도는 韓 47%·李 42%

민주 “尹 부부 홍위병” 비판…“여당 변화시킬 것” 평도


차기 대통령 적합도 한동훈 45%·이재명 4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지난 7월17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제75주년 제헌절 경축식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뉴시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내정된 가운데, 차기 대통령 적합도 및 호감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앞질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권 잠룡으로 자리매김한 한 전 장관에 민주당은 “윤석열 부부 홍위병 비대위”라 비판하면서도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며 경계에 나섰다.

22일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따르면 20~21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차기 대통령감 적합도에서 한 전 장관은 45%, 이 대표는 41%로 집계됐다. 호감도 조사는 한 전 장관 47%, 이 대표 42%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 응답률은 3.1%다.

국민의힘 비대위의 향후 중점 과제로는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시스템 제시’가 40%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통령과 여당의 관계 재정립’22%, ‘분열된 당내 세력 통합 추진’12%, ‘당내 기득권 세력에 대한 희생 요구’11% 등이 꼽혔다. 총선 승리를 위한 민주당의 중점 과제로는 ‘이재명 대표 등 당 지도부 교체’가 38%로 가장 높았고, ‘이재명 대표 체제를 총선까지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25%였다.

두 사람의 양자대결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며, 그간 차기 대통령감을 묻는 각종 다자대결 조사에서 줄곧 선두를 유지해온 이 대표를 한 전 장관이 앞선 것도 처음이라고 KOPRA는 밝혔다.

한 전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내정된 데 대해 민주당에서는 한동훈 비대위가 ‘윤석열 아바타’로 정권 심판론을 확산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당 일각에선 한 장관이 윤 대통령과 달리 여당을 잘 이끌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오후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이임식을 마치고 청사를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사 시절 한동훈이 아닌 정치인 한동훈으로서 유능함과 실력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를 잘 설정해달라. 지난 여당 대표들의 실패, 그리고 여당이 국민으로부터 외면받는 핵심은 그저 대통령의 뜻을 거스르지 않는 여당 대표, 여당이었던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한 전 장관이 무엇이 그리 급했는지 후임자도 없이 무책임하게 장관직을 허겁지겁 내려놓고 줄행랑을 쳤다”며 “한동훈 비대위 체제의 성격 방향을 추론하면 첫째 칼질 비대위 성격이 짙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믿을 것은 한동훈밖에 없고 검사밖에 없으니 박힌 돌을 빼내고 굴러온 돌인 검사를 공천해야 퇴임 전후 안전을 보장받으니 무리한 칼질과 검사 꽂기가 횡행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칼질을 하려면 한동훈 본인도 칼날 위에 서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윤석열 아바타 부부의 호위무사이자 홍위병 비대위가 될 것 같다”며 “잘못은 윤석열, 김건희 부부가 했는데 김건희 특검을 철통방어해야 하는 고육지책 비대위로 갈 것 같다”고도 말했다.

일각에선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 전 장관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과는 다른 사람”이라며 “우리 당에서 그의 등장을 낮게 평가하며 ‘한나땡’한동훈 장관이 나오면 땡큐의 줄임말을 말하는 분들의 1차원적 사고를 보니 많은 걱정을 하게 된다”고 적었다.

정 의원은 “한동훈 위원장은 평생 술을 입에 대지 않았다는 사람”이라며 “술을 좋아한다는 윤 대통령과는 아주 다른 사람이다. 냉철한 판단과 강력한 실행으로 여당을 변화시킬 능력이 있다”고 평했다.

이어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무슨 일이라도 할 것이고 그 점에 대하여 대통령으로부터 전권을 넘겨받았을 것”이라며 “막연히 한동훈 위원장의 실책만 기다리고 방심하다가는 필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전 장관이 쓸 모든 카드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있어야 한다”며 “절대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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