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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실 텐데, 혁신위는 시간끌기용이에요"…발칵 뒤집힌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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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5회 작성일 23-11-2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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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혁신위원들 ‘용퇴 시점’에 입장 갈려
혁신위 결과 반발한 위원들 사퇴설도
당 내부선 “혁신위 동력 잃었다” 평가


quot;잘 모르실 텐데, 혁신위는 시간끌기용이에요quot;…발칵 뒤집힌 국민의힘


국민의힘 혁신위원들이 지도부에 ‘중진·친윤 용퇴론’을 권고하는 시점을 두고 입장이 엇갈렸다.

일부 혁신위원들은 지도부와 보조를 맞춰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위원들은 당장 최고위원회에 송부해야 한다며 대치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혁신위원들이 집단 사퇴했다는 이야기가 돌며 ‘혁신위 조기 해체설’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혁신위 내부에서 ‘중진·친윤 용퇴론’ 속도조절에 대한 의견이 갈렸다.

전날23일 혁신위는 당 지도부와 중진·친윤 등 기득권에 대한 ‘총선 불출마 또는 수도권 험지 출마’ 권고를 정식 안건으로 정해 최고위원회에 보고하는 시점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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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서 당장 권고안을 이날 송부할 것인지, 다음 주에 할 것인지를 두고 치열한 격론이 있었다. 김경진 혁신위원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인요한 위원장이 중진, 지도부, 대통령과 가까운 분이라고 표현한 분들에 대해서 오늘 혁신안건으로 의결해 최고위에 송부할 것인지, 아니면 다음 주에 송부할 것인지 위원들 사이 뜨거운 토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일단 한주 시간을 더 주고, 다음 주 정식으로 의결해 최고위로 송부하자는 결론을 내렸다”고 김 위원은 부연했다. 지도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혁신위가 속도조절을 택한 것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일부 혁신위원들의 반발이 있었다. 박소연, 이젬마, 임장미 혁신위원은 이같은 혁신위의 결론에 불만을 품고 사의를 표명했다. 이들은 현재 혁신위와 연락을 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진 혁신위원의 발언이 ‘집단사퇴’의 화근이었다. 시사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은 회의에서 “외부에서 온 위원들이 잘 모르는 게 있다. 우리는 김기현 지도부 체제를 잘 유지하고 연착륙시키기 위한 시간 끌기용일 뿐이다. 이미 다 정해져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들 3명 혁신위원은 김 위원의 말에 실망을 느끼고 사퇴를 결정했다는 것이다.

다만 김 위원은 언론 공지에서 “인요한 위원장은 사의 표명을 들은 사실이 없다고 한다”며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언론에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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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원들의 갑작스러운 집단사퇴에 뒤숭숭한 분위기다. ‘중진·친윤 용퇴론’ 수용 여부를 두고 지도부와 한차례 갈등을 빚어온 데다 혁신위원들까지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동력을 완전히 상실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혁신위의 현재 상황에 대해 “예상했던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처음엔 센 혁신안을 내놓고 지도부가 거절하면서 점점 힘이 빠지는 모양새”라며 “아쉽게도 이번 혁신위도 좋은 평가를 받기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분위기가 계속 유지된다면 혁신위가 조기해체에 무게를 두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혁신위의 혁신안이 지도부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해 아쉽다는 평가도 나온다. 1호 혁신안 ‘대사면’ 이외에 지도부가 수용한 혁신안은 없기 때문이다. 또한 혁신위 활동 중 인요한 혁신위원장만 돋보였을 뿐, 나머지는 기억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다.

국민의힘 다른 관계자는 “혁신위 활동 초기 인 위원장의 쓴소리는 참 좋았다. 그러나 쓴소리만 기억날 뿐, 인 위원장의 의견이 가시적인 결과물로 나타나지는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2호 혁신안에 대한 지도부의 빠른 판단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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