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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께 배우겠다"…수출 역군 호명한 윤 대통령, 민생행보 재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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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8회 작성일 23-12-0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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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2023.9.2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정지형 기자 = "전병직 회장님, 이충구 사장님, 이수일 소장님 어디 계십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5일 무역의날 기념식 축사를 하던 도중 방청석을 향해 기업인들 이름을 호명했다. 한국 가발의 수출을 이끈 전병직 코리아나 회장, 국내 최초 수출 차량 포니를 수출한 이충구 전 현대자동차 사장, 30년간 철강 수출에 매진한 이수일 전 현대차 기술연구소장이었다.

윤 대통령은 세 명의 기업인들을 일으켜 세우고 업적을 상세히 소개하며 "제가 잘 배우겠다"고 존경의 뜻을 전했다. 당초 원고에 없던 퍼포먼스로, 방청석에서는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윤 대통령이 전날 5개 경제부처 장관 개각을 시작으로 경제·민생에 국정 초점을 할애하고 있다는 평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수출 진흥이 곧 민생"이며 "수출 중소·중견기업이 자금 걱정 없이 수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수출패키지 우대 보증을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새로운 수출 주력 품목을 키우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초격차 기술 개발과 상용화 R&D연구개발를 최대한 지원하겠다"면서 "2027년까지 서비스 수출 세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콘텐츠, 관광, 금융, 보건, ICT정보통신기술 등 서비스 분야를 제조업 수준으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특히 청년 무역 인력 양성과 함께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수출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청년 무역 인력을 2027년까지 6000명 이상 양성하겠다"며 "AI인공지능, 디지털, 바이오 등 유망 스타트업 전담 지원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어 "디지털에 강점이 있는 스타트업의 온라인 수출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해 중소기업 수출 기여도를 2027년까지 50% 이상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과감한 수출 규제 완화와 수출 절차 간소화원스톱 등 정책 지원 의지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2023년 기부·나눔 단체 초청 행사를 마친 후 탤런트 고두심, CJ제일제당 최은석 대표 등 참석자들과 환담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2.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 대통령은 최근 대부분의 일정을 경제와 민생 분야에 할애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영국·프랑스 순방 기간을 제외하고 11월 대부분의 공개 일정을 민생 현장 방문으로 채웠다.

연말 대규모 개각도 경제부처를 중심으로 1차 인적 쇄신을 단행하며 경제 올인 국정 기조를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6명의 장관을 교체했는데, 이 중 5명이 경제부처 장관들이다.

윤 대통령은 개각에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대통령실 산하에 정책실을 신설하고 이관섭 전 국정기획수석을 정책실장에 승진 임명했다. 19개 전 부처의 정책을 총괄하고 당정 협의를 조율하는 정책 컨트롤타워 격으로, 산하에 경제수석과 사회수석이 재배치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행보와 개각 초점에 대해 "모든 국정의 방점이 민생에 찍혀있다"며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형 내각으로 민생 정책을 속도감 있게 가져갈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도 "이번 개각은 한마디로 민생을 더 챙기겠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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