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술익었고, 한동훈은 설익었다"…86리더의 거칠어진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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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에 참석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마이TV 유튜브 캡쳐 “형윤석열 대통령은 술익었고 동생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설익었다.” 더불어민주당의 3선 중진 김민석 의원의 발언이 날이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다. 지난 27일 김 의원은 SNS에 한 위원장의 법무부 장관 퇴임사를 겨냥해 “오천만의 언어가 그리 가볍고 독할까요? 설익게 아시네요. 형은 술익었고 아우는 설익었다”고 적었다. 지난 23일에는 진보 성향 단체가 주최하는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에 직접 참석했다. 연단에 올라 약 6분가량 정부·여당을 향해 목소리를 높인 그는 “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형수김건희 여사를 지키러 나왔다”며 “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지키고, 알아서 짖는 것. 그것이 개들의 맹종이다”이라고 힐난했다. 이튿날인 24일엔 “검찰 독재 세력의 세대교체론은 박정희, 전두환과 어용 언론이 이미 써먹은 낡은 수법”이라며 “민주당의 중진, 586, 초재선을 막론하고 견지해야 할 진짜 방향 감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86 그룹’의 대선배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와 김민석 서울시장 후보가 2002년 12월 28일 명동에서 첫 정당연설회를 갖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경빈 기자 그런 그는 최근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향해서도 “ 사쿠라변절한 정치인”라고 공격했다. 지난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연 김 의원은 “정치인 이낙연은 검찰 독재와 치열하게 싸운 적 있나. 과연 싸울 생각은 있냐”며 “민주당 덕으로 평생 꽃길 걸은 분이 왜 당을 찌르고 흔드냐”고 비판했다. 당내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당의 원로인 이낙연 전 대표에게 말할 어른들이 몇 안 되니 본인이 총대를 메고 발언한 것 같다”고 봤다. ━ ‘친명’ 선봉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민석 의원이 지난 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대화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결국 당시 의총에서 원내지도부는 ‘체포안 가결’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이어 열린 원내대표 보궐선거에서 김 의원은 친명계 지지를 받으며 직접 후보로 나서기도 했다. 다만 친명계로 분류되는 한 의원은 “김민석 의원은 누가 시키는 대로 하는 사람이 아니다”며 “본인 소신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이라 친명계로 분류하기도 어렵다”고 했다. ━ ‘친윤’과의 정면 승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28일 전남 순천역 광장에서 고병현 한국전쟁6?25전쟁 당시 호남학도병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뉴스1 김 의원은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아직 박 전 장관이 확정된 후보가 아니어서 뭐라 평가하기가 어렵다”면서도 “검사로 재직하다 부산에서 의원을 했던 분이 온다고 해도 대결을 피할 이유는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정재 기자 kim.jeongjae@joongang.co.kr [J-Hot] ▶ 덕수궁 시체서 가져갔다…미군이 양말에 숨긴 것 ▶ 아빠 암 걸린뒤 "이런 사람이었어?"…딸의 현타 ▶ 나체 씬 19금 밈…초등생들 "좋았어, 영차" 낯 뜨겁다 ▶ "호텔 엘베서 성폭력"…유명 女가수, 소송 건 상대는 ▶ "아버지, 농사짓지 말고 배당금"…똘똘한 효자 나왔다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정재 kim.jeongjae@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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