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잔류 유승민, 경기도 투입설 솔솔…선택은 한동훈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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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인지도, 중도층 소구력이 장점”
‘반윤 이미지’ 강해 등판 어려울 수도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 탈당 대신 잔류를 선택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의 ‘경기도 투입설’이 여권 내에서 돌고 있다. ‘합리적 보수’ 이미지가 강한 유 전 의원을 경기도 선거에 앞세워 중도층 표심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유 전 의원이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에 각을 세워왔던 만큼 쉽사리 공천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여권 안팎에서 ‘유승민 역할론’이 뜨고 있다. 여당이 수도권 선거에서 불리한 만큼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가용한 여권 인사들을 최대한 끌어모으겠다는 것이다. 복수의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유 전 의원이 경기도 선거에 투입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권주자로도 인지도가 높은 편이고, 중도층 소구력도 뛰어나 경기도 선거를 이끌만한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오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수도권 선거에서 불리하다는 말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 유승민 전 의원이 등판하게 된다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유 전 의원의 역할론에 대해 당내에서도 목소리가 나오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86 운동권 세대 저격수로 최근 서울 중·성동갑에 도전장을 내민 윤희숙 전 의원도 유 전 의원의 역할론에 힘을 실었다. 윤 전 의원은 전날30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유 전 의원은 수도권에 소구력이 있는 인물”이라며 ‘유승민 전략공천’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 “수도권에 소구력이 있는 만큼 당에도 좋고 본인에도 좋은 일”이라며 “유승민 카드를 안 꺼낼 이유가 별로 안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다. ![]() 유 전 의원이 경기도 선거에 투입되긴 쉽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유 전 의원은 당에 잔류를 선택한 동시 “공천 신청은 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또한 유 전 의원은 그동안 윤 대통령과 정부에 각을 세워왔던 터라, 당 지도부 차원에서도 그에게 공천을 주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과 당의 교감 없이 유 전 의원을 등판시켰다간 갈등이 불거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유승민 경기도 투입’ 여부는 당 지도부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선택에 달렸다. 유 전 의원에게 먼저 손을 내밀지, 아니면 당정관계를 의식해 ‘유승민 카드’를 버릴지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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