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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막 완전 별로인데요, 누가 한 건가요?…빗발친 항의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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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6회 작성일 23-11-2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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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 여선웅 전 청와대 정책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gt; 저희가 시간이 얼마 없어서요. 이제 민주당 얘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 비명계가 어제 첫 공식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원칙과 상식이라는 모임을 만들고 첫 발을 뗐는데, 여기에서 지금 당내 상황 여러 가지 비판을 했습니다마는 그중의 하나가 최근에 걸었던 현수막과 관련한 비판이 나왔습니다. 현수막 내용을 보면 나에게온당. 뭡니까, 저게 무슨 얘기입니까?

◆여선웅gt; 나에게 온다, 민주당이 나에게 온다, 그런 것 같습니다. 나에게 온다, 이렇게 표현한 것 같습니다.

◇앵커gt; 저기서 문제가 되는 건 정치는 모르겠고 나는 잘 살고 싶어. 경제는 모르지만 돈은 많고 싶어! 혼자 살고 싶댔지 혼자 있고 싶댔냐? 이게 청년들 비하하는 거 아니냐 이런 지적이 나왔거든요.

◆여선웅gt; 이 메시지는 사실 지금 당내에서 친명, 비명 할 것 없이 다 비판하고 있고요. 심지어 강성 친명 지지조직이라고 할 수 있는 더민주혁신회조차 책임져야 된다, 이렇게 비판을 했는데요. 사실은 저는 이 메시지 같은 경우에는 명백한 실책이기 때문에 수습을 잘 하면 되는 문제였다. 그런데 어제 나온 해명을 보니까 해명이 조금 더 가관입니다.

◇앵커gt; 당에서 몰랐다는 해명이죠?

◆여선웅gt; 당이 한 게 아니라 업체가 했다, 이런 주장을 하신 건데 저는 이거 보면서 불편하지만 양평고속도로가 생각났어요. 양평고속도로 문제가 결국에는 국토부가 우리가 한 게 아니라 용역업체가 한 거다, 이런 거잖아요. 그런데 지금 그때 민주당이 얼마나 비판했습니까? 이게 말이 되냐. 그런데 이것도 지금 똑같이 당이 한 게 아니라 업체가 한 거다. 특검이라도 해서 이것을 누가 했는지 밝혀내야 되는 문제인지 화가 났습니다.

◇앵커gt; 사과하면 될 건데 모른다고 하니까 더 문제다, 이런 지적으로 들리는데요.

◆이승환gt; 저는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저는 저의 지역에 빨리 저 현수막이 붙기를 바랐습니다. 그러면 저는 제가 그 현수막 바로 앞에 대응하는 내용으로 성실한 사람들이 잘 사는 나라, 청년의 노력이 인정받는 나라. 이렇게 현수막을 붙이려고 디자인 해놨거든요. 그런데 안 붙어서 굉장히 아쉽고요. 지금 민주당은 이거 대한민국 청년들 2030 세대 가스라이팅 하는 겁니다. 이거 자주성을 무너뜨리고 정서적 지배하겠다고 노골적으로 보여진 건데 지금 청년들이 그렇게 우매하지 않습니다. 저는 지금 호되게 혼나고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민주당의 절대 지지세력은 86운동권밖에 안 남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앵커gt; 어제 토론회에서도 2030이 정치나 경제에 무지한 게 아니라 신경 쓸 여력이 없는 거다, 이런 지적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민주당도 이번 기회에 이런 비판의 목소리를 잘 새겨듣기를, 듣는 기회가 될지 지켜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 여선웅 전 청와대 정책관과 함께했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대담 발췌: 장아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민주당 #나에게온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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