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신당 창당 반대 野의원들에 "자기들끼리 억압하고 있어" 지적
페이지 정보
본문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민주당을 어떻게 바꾸겠다는 말을 먼저 해야"
이재명 대표 사퇴 요구 여부에 "이제까지 구체적으로 조건을 제시한 적은 없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신당 창당 중단을 요구하며 쓴 호소문에 70여명 의원이 연명한 데 대해 "나하고 무슨 대화를 한다든가, 물어본다든가 해야 하는데 자기들끼리 그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채널A 뉴스에 출연해 "그쪽 동네의 오래된 정치 습관 같은 것이 조롱하고 모욕하고 압박하고 억압하는 방식으로 해온 버릇 때문에 그런지 모르지만,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며 "신당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정치를 어떻게 바꾸겠다, 민주당을 어떻게 바꾸겠다는 말을 먼저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13일 SBS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신당 창당 진짜로 할 건가라는 질문을 받고 "예, 국민께 작은 희망이나마 드리고 말동무라도 돼 드리겠다는 방향은 확실하다"고 답하며 신당 창당을 공식화했다. 그는 창당을 결단할 시기와 관련해선 "새해 초에 국민께 보고드리겠다 했다. 그 말의 뜻은 민주당에 연말까지 시간을 준다는 뜻"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 추진을 중단할 변수에 대해선 "민주당이 획기적인 변화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면 내가 하고 있는 일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획기적 변화가 아니고, 미봉한다든가 현 체제를 그냥 유지한다든가, 대리인을 내세워서 사실상 현 체제를 유지하려 한다면 그것은 별반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주류 모임 원칙과 상식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 사퇴와 계파를 아우르는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한 데 대해선 "현역 의원들 사이에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분들 문제의식과 충정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이제까지 구체적으로 조건을 제시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아주경제=최윤선 기자 solarchoi@ajunews.com ★관련기사 이재명, 이낙연과 18일 만남 불발 전망...김부겸은 만날 듯 이낙연, 신당 창당 반대 野의원들에 "자기들끼리 억압하고 있어" 지적 민주당 초선들, 이낙연 신당 중단 연서명… "분열은 총선 필패" 박지원 전 국정원장, 신당 추진 이낙연에 "10리도 못 가 발병 날 길" 민주 더미래 "이낙연 신당 참담…지지세력 분열만 가져올 것" ★추천기사 "XX 몇 명 했어 물은 원로가수 아직도 활동 중"...사유리 성희롱 고백 낙서 훼손 경복궁 담장 복원에 20명 투입… 경찰, 용의자 2명 추적 [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尹, 주식 양도세 완화 발표 전망…내일도 한파 특보 外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
관련링크
- 이전글환영사하는 이정훈 통일미래기획위원장 23.12.18
- 다음글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의 첫출근 23.12.1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