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비대위원장 분수령…찐윤 논란에 대통령실 "결과 기다리는 입장...
페이지 정보
본문
"윤 대통령, 비대위원장 의사 밝힌 적 없다"
대통령 아바타론엔 "할 말은 할 것" 반박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등판할지가 분수령을 맞았습니다. 대통령 아바타 논란에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도 결과를 기다리는 입장"이라며 선 긋기에 나섰습니다.
최근 비윤계 인사들은 "윤 대통령 아바타를 다시 당대표를 만들어 본들 그 선거가 되겠냐"홍준표 대구시장며 한 장관의 등판설에 반발한 바 있습니다.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금 대권 주자 2등이고 당내에선 지지율이 압도적인 사람인데 그 사람을 내리꽂니 마니 하는 거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했습니다. 총선을 치러야 하는 여당 입장에서 유력 주자를 얼굴로 내세우려고 하는 건 당연한 일이란 취지입니다. 한 장관이 윤 대통령의 측근인 만큼 지금 같은 당정의 수직적 관계를 극복하기 어려울 거란 지적에 대해선 "한 장관은 차기 주자"라며 "할 말은 하지 않겠냐"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연말 개각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한 장관의 후임 인선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어제17일 "당에서 여러 가지 의견 수렴도 하니까 살펴보고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며 "지금 당장 한다 안 한다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오후 열릴 국민의힘 국회의원-원외 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어떤 논의가 이뤄질지가 분수령으로 꼽힙니다. 여권에선 만약 국민의힘이 의견을 모아 한 장관에게 비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하면, 한 장관이 이를 받아들여 사표를 제출하는 수순을 밟을 거란 예측이 나옵니다. 이 경우 후임 장관 인선 때까진 이노공 법무차관이 장관직을 대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배양진 기자 bae.yangjin@jtbc.co.kr [핫클릭] ▶ 스노보드 신동 최가온, 월드컵 우승…한국 선수 최초 ▶ 클린스만호 어땠나…2023년 한국 축구 결산 [뉴썰] ▶ 한파특보 무주서 실종된 80대, 결국 숨진 채 발견 ▶ 팔당댐 관리교, 내년 1월부터 차량 통행 중지된다 ▶ 내년부터 소주 출고가 1천247원→1천115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관련링크
- 이전글[단독] 강도형 해수장관 후보자, 자택 근처 법인카드 사용 논란 23.12.18
- 다음글나경원 "우리 모두 내려놓고 반성하며 생동감 있는 정당을" 23.12.1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