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돈봉투 의혹 송영길 구속…한동훈 비대위 출범에 영향 미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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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장관 향해 “어린놈, 건방진놈“
비판 쏟던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 구속 정치권 “한 장관, 비대위원장 수락 수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60 전 대표의 18일 구속영장 발부로 정치권에서는 그 파장에 관심이 집중된다. 최근 김기현 대표가 사퇴한 국민의힘의 비대위원회 체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이날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비대위원장 카드의 분수령은 송 대표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라며 “영장이 발부되면 비대위원장을 수락하는 데 부담이 없지만, 영장이 기각될 경우 앞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영장 기각에 이은 두 번째로, 한 장관이 정치적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송 전 대표는 1984년 연세대 초대 직선 총학생회장으로 학생운동에 투신해 노동운동가, 인권변화사 활동을 거쳐 1999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새정치국민회의에 입당해 5선 국회의원, 인천시장 등을 지낸 거물이다. 송 전 대표는 이번 수사에 맞서 검찰청사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지난 10월에는 ‘송영길의 선전포고‘라는 책을 내고 검찰과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송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 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유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당대표 경선과 관련한 금품수수에 일정 부분 관여한 점이 소명되는 등 사안이 중하다”며 “인적, 물적 증거에 관해 수사과정에서 확인된 피의자의 행위 및 제반 정황에 비춰 증거인멸의 염려도 있다”고 밝혔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 ‘서울의 봄’은 역사영화가 아니다 ▶ 음주 후 ‘깜박 잊은 양치질’…아침에 땅을 치고 후회한다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속옷만 입고 있던 남편, 베란다엔 女장교 숨어있어…‘징계 불복’ 소송 패소 ▶ 왼발 수술인데 오른발 절단…“평생 불구” ▶ "혼자 있어요? 묻는 아저씨 손님들, 소름"…카페 알바생 토로 ▶ "오피스 아내가 생겼다" "오피스 남편이 생겼다" 떳떳한 관계?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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