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 송영길 구속에 국힘 "국민께 석고대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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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586 운동권의 씁쓸한 윤리적 몰락... 민주당, 적절한 조처해야"
[박현광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를 살포한 혐의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구속된 데 대해 "민주당은 반민주적 범죄에 연루된 이들을 감싸선 안 될 것"이라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송 전 대표를 향해선 "국민들께 석고대죄하고 반성하는 자세로 법의 심판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윤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그동안 송 전 대표는 이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녹취록에서 나오는 육성 증거에서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검찰의 공작 수사라며 혐의를 전면 부정해왔다"며 "지난 12월 8일엔 전당대회는 당내 잔치인데 돈봉투 살포가 그리 중대한 범죄냐고 말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정해야 할 선거 과정에 매표라는 반민주적 수단을 사용해 당원을 기만하고 당내 민주주의를 파괴한 것에 대해 일말의 부끄러움조차 느끼지 못하는 모습"이라며 "송 전 대표의 이러한 발언과 행태 속에서 586 운동권의 씁쓸한 윤리적 몰락을 목격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1980년대 운동권 경력으로 국회의원까지 되었지만 그들의 인식과 윤리는 그 시대에 그대로 머물러 있다"며 "권력욕만 가득한 구태가 오늘 그들의 자화상이 아니겠나. 그래서 많은 청년들이 586 운동권의 청산을 외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을 향해선 "민주당이 민주주의 가치를 소중히 생각한다면 반민주적 범죄에 연루된 이들을 감싸선 안 될 것이며 정당의 울타리 안에서 떳떳한 양 행동하지 못하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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