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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주변 큰 병원 두고 20㎞ 이송…녹색병원 입원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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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0회 작성일 23-09-1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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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중랑구 녹색병원으로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중랑구 녹색병원으로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선언 19일만에 건강악화를 이유로 긴급 입원하면서 단식 장소인 서울 여의도에서 찻길로 20km 이상 떨어진 중랑구의 ‘녹색병원’이란 곳을 선택해 이목을 끌고 있다. 이 대표가 해당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18일 오후, 해당 병원 홈페이지는 트래픽이 몰리며 다운된 상태다.

민주당은 18일 “오늘 오전 6시55분쯤 이재명 대표의 건강 상태가 악화해 119 구급대와 인근에서 대기 중이던 의료진을 호출했다”며 “이송 당시 이 대표의 신체징후는 전날과 변화가 없었고, 탈수 등의 증상을 보였으며, 정신이 혼미한 상황이었다”고 했다.

이 대표를 실은 구급차는 인근 대형병원인 여의도성모병원으로 향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병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가 필요하지만 장기 단식으로 신체기능이 상당히 저하돼 있다는 게 의료진의 소견”이라며 “응급조치가 끝나는대로 녹색병원으로 이송돼 회복치료를 받는다”고 했다. 실제로 이 대표는 이후 녹색병원에 입원했다.

녹색병원은 서울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찻길로 20km 이상 떨어져 있다. 가는 길 주변에만 해도 서울성모병원, 순천향대병원, 한양대병원 등 대형 병원이 많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정다운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정다운

한민수 대변인은 “녹색병원에 단식치료 경험이 많은 전문의들이 있다고 한다. 치료를 뒷받침할 수 있는 시설이 완비돼 있다고 해서 그쪽에서 치료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녹색병원은 어떤 곳일까.

녹색병원 홈페이지 소개에는“원진레이온 이황화탄소중독 환자들의 직업병 인정투쟁의 성과로 설립됐다”며 “2003년 9월 서울시 중랑구 면목3·8동에 지하2층, 지상6층, 400병상 규모의 첨단시설을 갖추고 진료를 시작하였으며 현재 21개 진료과목을 갖춘 종합병원”이라고 적혀있다.

녹색병원은 운동권 인사들이 운영 재단에 대거 포진한 ‘운동권 병원’으로, 야권과 인연이 깊다.

올해 7월 병원장인 임상혁 원장은 ‘일본 오염수 방류에 반대 단식농성’을 벌이던 우원식 민주당 의원과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을 찾아가 방문 진료를 진행했었다.

2021년 3월 11일 경기도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 노동정책자문위원회 위촉 및 간담회에 참석한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와 임상혁 녹색병원장빨간색 원. /경기도 제공

2021년 3월 11일 경기도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 노동정책자문위원회 위촉 및 간담회에 참석한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와 임상혁 녹색병원장빨간색 원. /경기도 제공

임 원장은 2021년에는 경기도 노동정책자문위원회에 민간위원으로 참여했다. 이 대표가 경기지사였던 기간이다. 당시 임 원장은 경기도가 주관하는 ‘청소#x2027;경비 등 취약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에 대한 전문가 토론 좌장을 맡거나, 경기도가 주최하는 ‘내가 전태일이다’ 노동인권 토크콘서트 등에 참여했다. 2021년 6월에는 이 대표가 조직위원장을 맡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녹색병원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녹색병원 발전위원회에는 ’박원순을 기억하는 사람들’ 대표인 송경용 성공회 신부, 양경수 민노총 위원장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병원을 운영하는 ‘원진직업병관리재단’의 이사장은 양길승 전 참여연대 운영위원장이다. 광우병 시위와 오염수 반대 집회 등 각종 집회를 주도해온 진보연대 대표 박석운씨는 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배우 권해효씨가 홍보대사다.

녹색병원 상임이사인 박석운 진보연대 공동대표오른쪽가 지난 5월 국회에서 열린 일본 오염수 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스1

녹색병원 상임이사인 박석운 진보연대 공동대표오른쪽가 지난 5월 국회에서 열린 일본 오염수 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스1

이 대표는 지난 달 31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정권을 향한 국민항쟁을 시작한다”며 대통령 사죄와 국정 쇄신 등을 요구 조건으로 내걸고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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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진 기자 jhin@chosun.com 이가영 기자 2k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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