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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체포안 가결은 정치검찰에 날개" 부결 요청…반란표 28표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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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4회 작성일 23-09-2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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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민주당 의원들을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명백히 불법 부당한 이번 체포동의안의 가결은 정치검찰의 공작 수사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며 사실상 부결 투표를 요청했다.

이 대표는 자신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을 하루 앞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검찰 독재의 폭주기관차를 국회 앞에서 멈춰 세워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지난 6월 1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저에 대한 정치 수사에 대해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던 것을 스스로 뒤집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21일로 예정된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은 정국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민주당 전체 의원 168명 중 최소 28명이 반란표를 던질 경우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검찰은 지금 수사가 아니라 정치를 하고 있다”면서 “가결하면 당 분열, 부결하면 방탄 프레임에 빠트리겠다는 꼼수”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제가 가결을 요청해야 한다는 의견도, 당당하게 정면 돌파해야 한다는 의견도 들었다”면서도 “윤석열정권의 부당한 국가권력 남용과 정치검찰의 정치공작에 제대로 맞서지 못하고, 저들의 꼼수에 놀아나 굴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민주당의 계파갈등 수위는 최고조로 치달았다.

친명계의 박찬대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쏟아지는 총탄을 대열의 선두에서 온몸으로 맞고 있는 대표를 지키지 못할망정 뒤통수에 돌멩이를 던지고 등에 칼을 꽂아서야 되겠는가”라고 부결 투표를 촉구했다.

20일 오후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부결을 당론으로 정하자”는 주장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비명계인 이원욱 의원은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당론으로 부결을 정하자는 식의 모습을 보인다면 이 대표의 진정성은 싹 사라지고 ‘역시 방탄이었다’는 낙인이 찍힐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부결 요청에 강공을 퍼부었다.

김기현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당당하게 걸어서 가겠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거짓말하고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말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대한민국 제1야당 정치인이 국민 앞에 한 약속을 이렇게 헌신짝처럼 버리는 모습은 더 이상 정치인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통과된다.

현재 국회 재적의원은 298명이다, 다만, 단식 후 입원 중인 이 대표와 ‘돈봉투 의혹’으로 구속 기소된 윤관석 무소속 의원은 표결에 불참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296명이 표결에 참석할 경우, 과반인 149명 이상이 가결표를 던져야 체포동의안이 통과된다.

국민의힘111명, 정의당6명,시대전환조정훈·한국의희망양향자 각각 1명, 여권 성향 무소속 황보승희·하영제 의원까지 모두 121명은 가결이 유력하다.

결국 민주당에서 가결표가 28표만 나와도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본회의를 통과한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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