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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결해달라"…밤샘 설득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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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5회 작성일 23-09-2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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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오늘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

내일 표결을 앞두고 이 대표는 사실상 부결을 요청했는데, 민주당 지도부는 밤을 새서라도 의원들을 설득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여진 기자입니다.

【기자】

[정명호 / 국회 의사국장: 정부로부터 국회의원 이재명 체포동의안이 제출되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과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

국회법에 따라 24시간 이후 72시간 내 표결에 부쳐야 해 당장 내일 표결이 이뤄지게 됩니다.

이 대표는 단식 중에도 "체포안 가결은 검찰의 공작수사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며 사실상 부결 투표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당 지도부는 소속 의원과 중앙위원, 지역위원장들을 모아 사전 정지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권의 폭정으로부터 대한민국을 구하는 일이 여기 계신 중앙위원님들, 더불어민주당의 어깨에 있습니다.]

지도부는 다만 당론 채택 대신 의원들의 자율투표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무기명 투표인 만큼 당론이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건데, 불안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기권이나 무효 투표를 요청하는 움직임은 없었지만, 의원 간담회에선 비명계를 중심으로 가결 주장이 다수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개 가결 주장도 나왔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일치단결해서 가결해주면 내가 자신 있으니까 법정에 가서 무죄, 기각을 시키고 오마, 이렇게 해주는 대표의 리더십이 오히려 좀 필요한 때가 아닌가….]

지도부는 내일 표결 직전까지 설득을 이어간다는 방침인데, 국민의힘은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는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렸다고 비판했습니다.

OBS뉴스 이여진입니다.

이여진 aftershock@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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