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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극렬 지지층에 기댄 팬덤정치로 민주주의 붕괴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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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6회 작성일 23-09-2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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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

“문자폭탄·18원 후원… 정치 퇴보”

이재명 언급 없이 정치·정책 집중

대선공작·文정부 통계조작 비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의회정치의 복원과 ‘8대 민생 과제’를 위해 여야 협치를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체포동의안이 보고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판 없이 정치와 정책에 집중한 연설을 펼쳤다. 야당은 야유와 고성을 보내진 않았지만 여전히 박수도 치지 않는 ‘반쪽 국회’의 모습을 연출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약 45분간 진행한 연설에서 “코로나 팬데믹의 그늘로 민생경제의 어려움은 여전하고, 수도권은 과밀로 고통받는데 지방은 소멸의 위기로 신음하고 있다”며 “이 모든 위기의 뿌리에 우리 정치의 혼란과 무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본회의장과 상임위 회의장에서 욕설과 막말을 주고받는 일이 익숙한 풍경이 되고 말았다”며 “여야 의원이 같이 밥을 먹는 것도 편치 않고, 공무출장도 따로 가려고 할 정도로 소통이 끊어지고 있다”고 현 정치 문화를 비판했다.
윤재옥 quot;극렬 지지층에 기댄 팬덤정치로 민주주의 붕괴 위기quot;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서상배 선임기자
윤 원내대표는 “극렬 지지층에 기댄 팬덤정치와 이로 인한 극단적 대결 구도가 민주주의 붕괴의 기저에 있다”며 자성을 촉구했다. 이어 “합리적인 목소리를 내는 의원에게 공천 탈락을 협박하고, 각종 위협을 가하는 문자 폭탄과 ‘18원’ 후원금이 쏟아진다”며 “이대로 가면 머지않아 우리 의회 민주주의는 종언을 고하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가짜 인터뷰 대선 공작 게이트’, ‘문재인정부 통계조작’ 등을 말하며 야당을 비판했지만 단식 투쟁 중인 민주당 이 대표에 대한 직접 언급은 하지 않았다. 그 덕분에 야당에서도 고성과 야유는 나오지 않았다.

윤 원내대표는 퇴보한 정치의 해법으로 여야의 소통을 늘리자고 했다. 그는 “정부에도 정책과 입법 과제 설명을 위해 야당 의원실 문턱이 닳도록 찾아가도록 요청하겠다”며 “우리 앞의 도전에 맞서 협치의 지혜를 발휘하자”고 제안했다. 또 국회의원을 징계할 수 있는 윤리특위 운영개선 태스크포스TF 구성과 의원 입법 영향 분석제도 도입 등도 역설했다.

윤 원내대표는 △사회적 약자 지원 △인구위기 극복 △기업과 경제의 활력 제고 △좋은 일자리 창출 △부동산 시장 안정 △기후변화 대응 △국민안전 △지방 살리기와 균형발전 등 8대 민생 과제를 제안했다. 그는 “정치는 결국 국민과 나라를 생각하면서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의를 이뤄가는 일”이라며 “단 한 건의 민생법안이라도 더 통과시키고, 예산안도 기한 내에 반드시 통과시키자”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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