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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체포안 운명의 날…태풍급 후폭풍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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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7회 작성일 23-09-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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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체포안 운명의 날…태풍급 후폭풍 불가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1일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두고 고심에 빠졌다. 당 안팎의 예상대로 부결된다면, 민주당은 방탄 정당 역풍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이 대표의 불체포특권 말바꾸기에 대한 반발로 가결 가능성도 있다. 가결시 민주당은 총선 국면에서 자칫 대분열에 휩싸일 수 있다. 부결이건 가결이건 후폭풍은 무척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민주당은 체포동의안에 대해 당론을 정하지 않고 자율 투표를 하기로 했다. 체포동의안 가부에 따라 셈법이 복잡해서다.

정치권에선 장기간 단식 끝에 병원에 입원한 이 대표에 대한 동정론과 검찰에 대한 반감으로 부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한 민주당 의원은 뉴스1과 만나 "일단은 뭉쳐야 된다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귀띔했다.

지난 2월에 이어 이번 체포동의안까지 부결되면, 민주당은 방탄 프레임에 갇힐 수 있다. 이 대표뿐만 아니라, 6000만원대 뇌물 수수 혐의를 받는 노웅래 민주당 의원의 체포동의안도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바 있다.

게다가 당내 계파 간 갈등이 다시 커질 수 있다. 지난 2월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에서도 비명계 이탈표가 대거 나오며 내홍이 불거졌다. 비명비이재명계는 그간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필요성을 꾸준히 피력했다.

다만 이 대표의 입장 변화가 변수가 됐다.

내부 결집을 강화할 수도 있으나, 오히려 비명계를 중심으로 괘씸표를 야기할 수 있어 가결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순 없다. 일부에선 공천 학살은 절대 없다는 이 대표의 약속도 번복될 수 있는 만큼, 예상보다 찬성표가 더 나올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전날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도 이 대표의 부결 요청에 대해 약 30명의 의원들이 발언하며 갑론을박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이 대표는 지난 6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저에 대한 정치수사에 대해서 불체포권리를 포기하겠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제발로 출석해서 영장실질심사 받고 검찰의 무도함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정이 생명인 검찰권을 국회겁박과 야당분열 도구로 악용하는 전례를 남겨선 안 된다"며 "명백히 불법부당한 이번 체포동의안의 가결은 정치검찰의 공작수사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고 급선회했다.

가결된다면 이 대표는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구속 여부를 판단 받게 된다. 만약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당대표 부재가 현실화 된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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