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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켜라" 개딸들 여의도 총집결…국회는 출입통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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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9회 작성일 23-09-2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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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띠잇기’로 의원들 압박

경찰, 물리적 충돌 대비 비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뤄지는 21일 이 대표 강성 지지자들이 국회 앞에서 대규모 장외 집회를 개최하며 ‘이재명 지키기’에 나섰다. 이 대표 강성 지지자들은 ‘인간 띠잇기’로 국회를 포위한 채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켜야 한다고 당내 의원들을 무력으로 압박하고 있다. 국회사무처가 외곽 문 개문 시간을 조정하며 출입을 통제하고, 경찰도 대비에 나섰지만 일대 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친명친이재명 원외 모임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와 민주당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 등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국회 앞에 모여 대규모 집회를 벌이고 있다. 국회 인근 3개 차로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 이들은 “잔인한 윤석열 정권의 잔혹한 정치검찰이 조작 날조 수사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더 이상 좌시할 수 있는가”라며 “불의에 항거하는 자들이여. 모두 봉기하여 이 대표를 사수하고 대한민국 민주주의 수호와 정의가 살아 있음을 역사에 기록하자”고 지지자들의 집회 참여를 독려했다. 집회 참여자들은 인간 띠잇기로 국회를 포위하고, 이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을 압박하고 있다. 강경지지층인 개혁의딸개딸들도 속속 국회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국회사무처는 본청 뒤쪽의 국회 4·5문을 집회 종료 시까지 임시로 닫고, 도서관 정문도 점심시간에 출입문을 열지 않기로 했다.

최근 이 대표 단식 농성 천막과 민주당 대표실 인근에서 흉기 난동과 자해 사건이 발생했던 점을 우려, 청사 내 경호 강화를 위해 외곽 출입문도 유동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국회 사무처는 “국회 외곽 문과 청사 출입 시 신분증 및 출입증을 반드시 패용하여 주시고, 근무자의 신분증 확인 요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공지했다.

경찰도 이번 집회가 강경한 성격을 보이면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40개 중대 2800여 명의 인력을 동원하며 대비에 나섰다. 집회 주최 측은 애초 민주당원 10만 명이 모여 국회를 포위하겠다고 알렸지만, 경찰에 신고된 집회 인원은 700명이다. 보수 단체인 ‘신자유연대’ 측도 50여 명이 맞대응 성격의 집회를 개최하겠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집회 금지 구역인 국회 경계로부터 100m 이내 장소를 넘어가는지를 집중하여 관리하면서 차로를 막는 등 통상적인 집회 대응은 현장 상황에 따라 조정할 방침이다.

김대영·전수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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