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우리 당 설 선물 예산 전부, 연탄 7만장 구매해 기부" > 정치기사 | politics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종합광고홍보대행사 경쟁PT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4.02.07.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그동안 우리 당에서는 설을 맞으면 외국대사·국내 주요 분들에게 작은 선물을 드렸는데, 그 돈을 모두 어려운 분들 위해 쓰는 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세계와 철학에 맞다고 생각했다"며 "그 예산 전부를 연탄 구매해 기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비대위를 열고 "연탄은 겨울에도 필요하지만 정말 필요한 때는 지금부터 봄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비대위원장은 "연탄 기부 규모가 7만1000장 정도 되는데 2000장 정도를 저희가 옮기는 봉사활동을 할 생각"이라며 "저희의 작은 생각이, 저희의 작은 성의가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설을 맞아 경찰과 소방관 등 제복 공무원에 대한 감사의 뜻도 밝혔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번 연휴에도 동료 시민들의 안전과 생활을 지키기 위해 우리 많은 대한민국의 제복 공무원들이 애써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우리 정부, 우리 당은 제복 공무원의 노고를 존중하고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강한 생각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번 공약에서도 그걸 잘 준비해서 설명드릴 계획"이라고 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설이 지나게 되면 정말 총선 정국이 시작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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