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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김 여사 억울하지만 부주의했던 부분 진솔하게 설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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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26회 작성일 24-02-0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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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감찰관·제2부속실 매듭 지어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4일 서울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 ‘함께하는 대학생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대학생 현장간담회에서 나경원 전 의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4일 서울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 ‘함께하는 대학생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대학생 현장간담회에서 나경원 전 의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에 대해 “여사 입장에서는 정말 억울하고, 공작한 사람들이 진짜 고약한 부분이 있지만 김 여사도 사실 굉장히 부주의했던 부분이 있다”며 “이런 과정에 대해 정말 진솔한 설명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이날 밤 공개되는 KBS 대담에서 이 문제에 대해 잘 언급해 풀고 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나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 다음 앞으로 재발 방지에 관한 이야기를 해야 한다”며 “우리가 흔히 말하는 특별감찰관이라든지 제2부속실 설치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한 매듭을 지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현재 윤 대통령 지지율이 낮은 데 대해 “참 안타까운 부분”이라며 “몇 달 동안 계속 대통령께서 굉장히 좋은 정책들, 이번에도 토론회를 한 15번 하신다고 들었는데, 중요한 의제들을 던지고 계시는데 거기에 아무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서울 동작을 지역구에 국민의힘에서 홀로 공천 신청해 공천이 사실상 확정된 상황이다. 그는 “수도권 민심은 많이 조금은 우리 쪽에 우호적으로 가까이 오는 부분도 있다”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인기가 있긴 한 것 같다. 최근 어떤 60대 아주머님인 ‘한동훈 안경 맞췄어, 어때?’ 이렇게 물어보기도 하더라”고 말했다.

양지로 분류되는 서울 강남을에 박진 전 외교부 장관과 이원모 전 대통령 인사비서관이 공천을 신청한 것을 두고는 “사실 강남을이 양지 중의 양지인데 보통 여러번 못한다”며 현역 의원인 박 전 장관이 지역구를 옮겨야 한다는 데 무게를 실었다. 그는 “또 장관 하셨으니까 한 번 더 하신다고 하실 수 있는데, 좀 지켜보자”며 “두 분이 조정 안 하면 이거 경선해서 되겠나”라고 했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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