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대 격전 수원 5석…지난번 野 싹쓸이, 이번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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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정에서 맞붙을 것으로 전망되는 국민의힘 소속 이수정 경기대 교수왼쪽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21대 총선에서 수원 5개갑·을·병·정·무 선거구 모두를 더불어민주당이 석권했다. 20대 총선 때도 민주당은 5곳을 싹쓸이했다. 이렇듯 그간 민주당 지지세가 강했지만, 최근에는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얘기가 지역에서 흘러나온다. 최근의 몇몇 선거에서 접전 양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2022년 20대 대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득표율 차이는 0.07%포인트영통구~7.68%포인트권선구였다. 같은 해 수원시장 선거에서도 민주당 소속인 이재준 수원시장 당선자와 국민의힘 김용남 후보 간 격차는 0.57%포인트였다. 정근영 디자이너 국민의힘은 새 인물을 내세우고 있다. 민주당 현역의원에 맞서기 위해 정치 신인을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김현준 전 국세청장수원갑,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수원병,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수원정 등 영입 인재 3인방이 뛰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구도심이 있는 수원갑·병에서는 엘리트 행정관료 출신을 배치해 반듯한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다”며 “젊은 중산층이 많이 사는 수원정에는 이 교수를 통해 삶의 질 문제를 파고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민주당 현역에 피로감을 가진 유권자 표심을 끌겠다는 것이다. 경기 수원병에서 맞붙을 것으로 전망되는 국민의힘 소속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과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국민의힘과 달리 민주당은 밑바닥 민심을 훑는 조직선거를 펴고 있다. 앞선 두 차례 총선에서 수원을 석권한 만큼 8년간 다져온 조직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현역 의원들이 의정 활동과 지역 현안 해결로 유권자와 오랜 기간 접촉해온 점도 강점이라고 민주당은 설명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 둘째이 1월 31일 경기 수원시 천천동보도육교에서 지역 주민과 동행하며 지상철로 구도심이 분리되는 문제에 대해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관계자는 “국민의힘이 정치 신인을 내세우지만, 유권자 입장에서는 지역에 온 지 100일도 안 된 이들에게 깊은 신뢰를 주기 어려울 것”이라며 “바닥 민심을 다지기 위해 현역 모두가 열심히 뛰고 있다”고 말했다. 김효성 기자 kim.hyoseong@joongang.co.kr [J-Hot] ▶ 한여름에 소름 쫙…29세 조선족 주밍신 정체 ▶ DJ 예송, 가정사 반전…"죽었다던 아버지 살아있다" ▶ "내 이름은?""이길여!"…92세 총장 왜 말춤 췄나 ▶ 박수홍 "친형 부부 선처 없다" 엄벌 탄원서도 냈다 ▶ 男배우에 "호텔로 와"…한서희 고발 당한 카톡 보니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효성 kim.hyoseong@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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