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직접 해명에도…김건희 여사 두문불출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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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명품가방 수수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김건희 여사가 두 달 가까이 종적을 감추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대담을 통해 의혹 해명에 나섰지만, 4월 총선을 앞두고 부정 여론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당분간 더 두문불출할 분위기다.
비단 이번만이 아니라, 김 여사는 지난해 12월 중순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마지막으로 두 달 가까이 공식일정에 나서지 않고 있다. 지난해 이맘때엔 각계각층 신년인사회 등에 윤 대통령과 같이 참석하며 활발한 활동을 보였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명품가방 수수 의혹은 물론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에 대한 윤 대통령의 거부권이 ‘방탄 거부권’이란 비판이 나오면서 김 여사가 자연스레 사라졌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김 여사 의혹이 세간의 화제였던 만큼, 윤 대통령이 김 여사 의혹에 대해 직접 설명하겠다고 나서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앞서 2022년 9월 당시 김 여사가 서초동 아파트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300만원 상당의 명품 파우치를 받는 영상이 지난해 11월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에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재미교포 목사가 치밀하게 기획해 김 여사 선친과의 인연을 앞세워 의도적으로 접근, 김 여사를 불법 촬영했다는 게 대통령실 입장이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방영된 ‘KBS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 출연해 “선거를 앞둔 시점에 1년이 지나 이렇게 터뜨리는 것 자체가 정치공작”이라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조금 더 분명하게 선을 그어서 처신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다만, 유감 표명이나 사과는 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직접 해명은 했지만, 김 여사가 공개 행보를 자제하는 기간은 더 길어질 수 있다. 정치권에서는 김 여사를 둘러싼 부정적인 여론이 잠잠해질 때까지 공개 행보를 멈출 수 있다고 본다. 안 그래도 4월 총선 전망이 안갯속인 상황에서, 악재로 작용할 요인을 최대한 차단해야 한다는 계산 때문이다. 이에 4월 총선이 끝날 때까지 김 여사가 두문불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관련기사 ◀ ☞ 숨진 아내가 낳은 불륜남 아이를 내 호적에? 끝이 아니었다 [그해 오늘] ☞ ‘손흥민은 뛰고 이강인은 쉰다, 허망한 아시안컵 뒤로 다시 달리는 코리안리거 ☞ 초5 조카에 세뱃돈 3만원 줬더니 “이거 갖다 뭐해?” ☞ 독일 공주, 왕실 최초 ‘성인 화보 촬영에 이목 집중 ☞ 대구 이월드 롤러코스터 12m서 멈춰…탑승객 17명 구조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권오석 kwon03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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