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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인천 계양을 출마, 이재명과 붙어 이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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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2회 작성일 24-02-0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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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경향신문 자료사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경향신문 자료사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오는 4월 총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유 전 본부장은 3일 연합뉴스에 “이재명과 붙어서 이길 생각”이라며 “당을 접촉하고 있고, 다음주에 결정이 날 것 같다. 협의가 되면 발표하고 입당과 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전 본부장은 “이재명보다 일을 잘할 자신이 있고 이재명이 자랑했던 정책도 제가 했던 것”이라며 “저는 전과도 없고 이재명보다 받는 재판도 적다. 이재명이 선거에 나갈 수 있다면 저도 나갈 수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이어 “이재명이 하는 행태를 보면서 계속 출마를 고심했다”고 했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사업 비리 의혹으로 기소된 피고인 중 한명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뒤 검찰에 이 대표에 불리한 진술을 해 검찰은 이를 근거로 이 대표를 기소했다. 최근 대장동 재판에서 이 대표가 증인으로 나온 유 전 본부장에게 ‘뇌물을 받은 것 아니냐’고 따지고 유 전 본부장이 ‘음모론을 자제해달라’고 반박하는 등 직접 공방도 벌였다.

이혜리 기자 lh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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