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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때 윤 대통령 지지했던 사격 황제 진종오, 국민의힘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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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12회 작성일 24-02-0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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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기종목 선수들 하나로 모을 것”
영입인재 환영식서 정치 포부 밝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5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 ‘영입인재’ 진종오 대한체육회 이사와 손을 잡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5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 ‘영입인재’ 진종오 대한체육회 이사와 손을 잡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국민의힘이 5일 총선 인재로 ‘사격 황제’ 진종오 대한체육회 이사를 영입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진 이사를 영입하는 영입인재 환영식을 열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한민국의 많은 분들이 단순히 경기 보는 입장이 아니라 감정 이입해서 진종오 선수 경기를 봤다. 그리고 진종오 선수는 어려움 속에서도 반드시 이겼다”며 “국민의힘과 같이 한 것에 너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진 이사가 대한체육회 이사로 보여준 행정력은 경기력 이상이었다고 안다”고 추켜세우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진 이사에게 빨간색 당 점퍼를 입혀줬다.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은 “선수 시절 사격 선수에겐 치명적인 쇄골 부상을 겪고도 포기하지 않는 노력으로, 인간 승리의 장본인”이라며 “진종오의 풍부한 체육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대한민국 체육계 청사진을 그려줄 것을 바란다”고 밝혔다.

진 이사는 “지난 20년간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사랑과 관심을 받은 만큼 이제 여러분에 돌려드려야 할 시간”이라고 정치에 뛰어든 이유를 밝혔다. 그는 “체육계에 소외된 비인기종목 선수들이 있다. 그런 분들을 하나로 모으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스포츠는 모든 사람을 하나로 모으는 긍정적인 힘이 있다”며 “스포츠를 활성화시켜 대한민국을 모두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진 이사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을 시작으로 2008 베이징·2012 런던·2016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사격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 스포츠 영웅이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 선언을 한 바 있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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