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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검사독재면 이재명 감옥에 있을 것…핵무장, 득보다 실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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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90회 작성일 24-02-0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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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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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2.07.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이후 처음으로 참석한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최근 정치 현안에 대한 의견을 가감없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검사독재가 있다면 지금 이재명 대표는 감옥에 있을 것"이라고 밝히는가 하면 일각의 독자적 핵무장 주장과 관련해선 "우리가 핵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은 우리가 공식적으로 얘기할만한 단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김건희 여사 가방 수수 논란과 관련해선 "기본적으로 저열한 몰카몰래카메라 공작이 맞다"며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검사독재가 있다면 이재명은 지금 감옥에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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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한 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만약 검사독재가 있었다면 이 대표는 지금 감옥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른바 검사독재를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만약 검사 독재가 있었다면 이 대표는 지금 감옥에 있을 것"이라며 "검사 사칭한 분이 이런 말씀을 하니 코미디 같다"고 말했다.

앞서 한 위원장이 운동권 청산을 이번 총선의 중요한 의제 중 하나로 내세우자, 이 대표는 이에 대항해 검사 독재 청산을 주장한 바 있다.

한 위원장은 "정치적인 공방과 날선 공방은 얼마든지 할 수 있는데 그 과정에서 사회 시스템을 무너뜨리면서까지 자해적으로 그런 공방이 이뤄지면 안 된다"며 "민주당은 이 대표 피습 이후 말도 안 되는 음모 퍼뜨리면서 경찰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검찰이 없어지면 다음 공약은 경찰을 없애는 것인가"고 했다.

한 위원장은 "정치적 이해 관계, 자신의 방탄을 위해 중요한 국민의 자산과 도구를 지속적으로 비난하고 폄훼하면 그 손해는 누구한테 가나"라며 "우리의 치안과 범죄 대응 능력이 약해지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검사 독재를 한다면 이 대표가 지금 길거리를 돌아다닐 수 있겠나"라도 했다.



"독자적 핵무장, 공식적으로 얘기할 단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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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2.07.
한 비대위원장은 독자적 핵무장 주장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한 위원장은 "우리가 핵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은 우리가 공식적으로 얘기할만한 단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득보다 실이 클 수도 있는 문제"라고 밝혔다.

또 한 위원장은 "북한은 핵보유국이 아니다. 핵보유국이라는 게 현실적인 것과 정치적인 게 있는데 핵보유국이라 하는 순간 NPT핵확산금지조약 체제를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북한을 핵보유국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핵 보유한다는 것은 매력적인 주장으로 여론조사에서 찬성 응답률이 70%가 나온 것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우리는 세계 전체로서의 핵 문제 기준과 다른 나라와의 공조, 균형을 충분히 생각해야 하는 면이 있다"고 밝혔다.

통일 문제에 대해서는 선택할 수 없는 문제라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통일이 필요하냐 아니냐의 접근이 아니라 북한이 붕괴하고 북한의 영토와 주민을 중국이나 러시아에서 점령하고 영토화하는 걸 우리가 허용할 것인가 아니면 우리가 힘들더라도 가져와야 하는 판단이라 생각한다"며 "이 관점에서 생각하면 통일은 하고 싶냐 아니냐, 선택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상황이 오게 되면 우리는 반드시 북한을 우리 영토화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용산 사퇴요구가 당무개입? "일도 양단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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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를 마치고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4.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한 위원장은 대통령실이 비대위원장 사퇴 요구를 한 것을 당무개입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일도양단으로 말씀드릴 문제는 아니다. 그간 상황을 봤으니까 지금이 더 중요하다"며 "지금 소통이 잘 되고 있고 할 일 잘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됐다고 본다"고 답했다.

한 위원장은 "그 의견을 가지고 충분히 설명하고 소통할 수 있는 관계면 된다고 보고 저는 윤석열 대통령과 제가 그런 관계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 정부는 단 한명이 이끄는 정부가 아니다. 우리 당, 많은 각료, 많은 지지자가 이끄는 것으로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여러 좋은 정책이 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서로 의견은 다를 수 있고 서로 의견을 가지고 충분히 설명하고 소통할 수 있는 관계가 되면 되는 것"이라며 "한쪽의 생각이 무조건 지배하는 관계가 안 좋은 관계"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대통령과 굉장히 오래된 사이다. 여러 가지 공적으로도 사적으로도 여러 가지 인연이 있다. 지금은 대통령과 여당 대표라는 굉장히 공적 지위에서 서로 할 일을 하는 것이다. 개인적 관계는 낄 자리가 없다"며 "저와 그분이 신뢰관계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을 수 있는 이유는 서로 다른 점을 인정해 주고 서로 생각이 다를 때 자기 생각을 강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도 그렇다"고 했다.



김건희 여사 논란에 "저열한 몰카 공작, 국민들 걱정할 부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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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패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한 위원장은 김건희 여사 가방 수수 논란과 관련 "기본적으로 저열한 몰카몰래카메라 공작이 맞다"면서도 "경호 문제라던가 전후 과정에서 국민들이 걱정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 건 분명하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제2부속실 설치라던가 특별감찰관 임명으로 보완해나갈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친북적인 사람이 공격적 의도로 한 것은 명백하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잘 보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한 위원장은 이른바 쌍특검법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특혜 의혹 특별검사법안에 대해 "쌍특검 문제는 총선용이 명백하다"며 "1심에서 나온 결과를 봐도 혐의가 인정되기 어렵다는 것은 충분히 엿볼 수 있다"고 했다.

이날 방송되는 대담에서 윤 대통령이 입장을 밝힐 것이란 답도 내놨다. 한 위원장은 "거기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적절하게 잘 말씀하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강욱·조국·윤미향 정당이 의석 가져가게 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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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패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한 위원장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관련 "비례대표를 어떤 식으로 선출하겠다는 계산식을 아는 사람이 있나. 더불어민주당 의원 180명에게 랜덤으로임의로 물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선거제도가 복잡해지는 것이 민주주의인가. 내 표가 하나 찍으면 1씩 올라가는 게 민주주의인가"라며 "저는 후자라고 생각한다. 국민의힘의 입장은 병립형에서 변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위성정당 창당과 관련 "저희는 집권당이고 지지층이 있다. 180석 가진 당이 야합해서 이런 제도를 만들려고 하는데 대비책이 없어야 하나"며 "저희가 위성정당 안 만들고 최강욱, 조국, 윤미향 이런 사람이 모이는 정당이 의석을 다 가져가게 둬야 하나"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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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용 기자 poong@mt.co.kr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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