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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남일 같지 않아"…이수정 떨게 한 협박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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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1회 작성일 24-01-2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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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의힘 총선 예비후보인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오른쪽 사진은 그가 받았다는 협박 쪽지. 뉴시스, 이 교수 페이스북 캡처

국민의힘 총선 예비후보인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배현진 의원 피습 사건을 거론하며 “남일 같지 않다”고 했다.

이 교수는 26일 페이스북에 신원미상자가 자신에게 남기고 간 협박 쪽지를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출마 소식을 접하고 처음 쪽지로 받은 협박 메시지”라며 학교 연구실 문틈에 끼워져 있었다는 쪽지 내용을 공유했다.

해당 쪽지에는 “나라가 망해가는 것을 막고자 나가시는데 왜 국민의힘입니까”라며 이 교수의 당적을 문제 삼는 내용이 적혔다. 작성자는 “수원의 훌륭한 인물을 잃고 싶지 않은 유권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작성자는 또 “수원은 국회의원·수원시장·도지사 모두 민주당인 유일무이한 도시”라며 “정조대왕의 가르침을 잘 받은 수원시민으로서 사지로 가시질 마시고 민주당 아니면 무소속으로 출마해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의 경기 수원정 출마 철회를 요구한 것이다.

이수정 교수 페이스북 캡처

이 교수는 “연구실 문틈에 끼워놓고 갔다는 건 내 위치와 동선을 알 수도 있다는 얘기”라며 “잠시 두려움이 판단력을 마비시켰지만 잊기로 했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무너진 다음에는 나 자신도 대한민국도 멈출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초에 있었던 일이니 벌써 한 달도 더 됐다”면서 “배현진 의원 일이 남일 같지 않다. 빠른 쾌유를 빈다. 우리는 미래세대를 위해 꼭 해내야 하는 책무가 있다”고 했다.

이 교수는 전날 TV조선 ‘시사쇼 정치다’와의 인터뷰에서도 배 의원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배 의원의 성별도 어쩌면 피해자가 되는 데 일조했을 수도 있다”면서 “보통 14~15세 아이들은 합리적 판단 능력이 아직 발달하지 않았다. 가해자가 어린 청소년이라면 온라인을 통해 여성에 대한 적대감을 야기하는 전반적 흐름의 끝에 이런 우발적 사건이 일어난 것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오른쪽 사진은 그가 25일 오후 5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거리에서 괴한에게 둔기로 머리를 가격당하는 상황이 담긴 CCTV 화면. 뉴시스, 배현진 의원실 제공<br /></div>

배 의원은 지난 25일 오후 5시2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입구에서 달려든 중학생 A군15으로부터 돌덩이로 17차례 머리를 공격당했다. 배 의원은 서울 순천향대병원에서 두피 봉합 처치를 받은 뒤 입원해 안정을 취하고 있다.

배 의원 측은 이날 경찰에 혈흔이 남은 옷을 증거물로 제출하면서 “피의자가 처벌받기를 원한다”는 뜻을 밝혔다. 특수폭행 혐의를 받는 A군은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응급입원 조처된 상태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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