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사 디올백 논란 외신보도에 민주당 "국제적 망신살 뻗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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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한민국 품격도 함께 추락"
외신들 디올백 스캔들 일제히 다뤄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한 외신 보도를 인용하며 "대한민국의 국격이 끝없이 추락 중"이라고 비판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7일 "국제 외교무대에 다시 서야 할 윤 대통령과 대한민국의 위상이 심히 걱정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대변인은 "해외 유명 외신들이 일제히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을 다뤘다"면서 "세계적인 경제지이자 강경보수 노선으로 알려진 월스트리트 저널이 2200달러짜리 디올백 하나가 한국을 뒤흔들고 있다라며 지면에 실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영국 로이터통신도 명품 선물이 김 여사를 만날 수 있는 입장권, 하나의 티켓과 같았다라는 최재영 목사의 인터뷰를 보도했다"며 "이제는 국민의 70%뿐 아니라 주요 외신들까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대변인은 "무능외교, 굴욕외교와 빈손 외교에 이어 이제는 김건희 여사 명품백 하나로 국제적 망신살이 제대로 뻗친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더 이상 국민의 요구를 외면하지 마십시오. 국민 의혹을 대충 얼버무리고 넘어가려고 할수록 대한민국의 품격도 함께 추락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주요 외신인 월스트리트 저널과 로이터통신, 타임지, 더가디언은 김건희 여사의 크리스찬 디올 파우치백 수수 의혹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WSJ은 23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한 논란의 배경과 상황을 상세하게 전하면서 경기침체와 물가 상승 속에 지지율이 하락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또 다른 정치적 문제를 안겨준다고 분석했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24일 디올백 스캔들로 인해 윤석열 정부가 4월 총선에서 의회 과반수 의석을 되찾으려는 노력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논란에 휩싸였다고 전하면서 김건희 여사에게 크리스찬 디올 파우치백을 선물한 최재영 목사와의 인터뷰 내용을 실었다. 미국의 유력 주간지 타임지는 24일과 26일 디올백 스캔들 기사를 연이어 다루었다. 타임지는 디올백 수수가 법에 저촉되는지의 여부와 영부인을 둘러싼 이슈로 윤 대통령의 여론조사 지지율 하락 등에 대해 상세하게 보도했다. 더 가디언 역시 26일 한국 정치를 뒤흔든 스캔들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올렸다. 이밖에 영국 BBC,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도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한 기사를 보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세일보 / 김상희 기자 shhappylife2001@joseilb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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